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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진주보훈지청모범 국가유공자 등 표창 전수 및 수여식에서 고성군 회화면 출신 김형원 3.1운동 창의탑 이전 추진위원회 초대위원장이 국가보 청장표창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형원 초대위원장은 순국선열의 위업과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김 위원장은 창의탑 이전 설치, 배둔장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범군민적 개최, 보훈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투철한 국가관으로 자라나는 후손들의 애국심 고취에 앞장서 왔으며 국가 보훈시책에 적극 협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19년 3월 20일 배둔 장날을 기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허재기(1990년 애족장) 선생을 비롯한 애국선열을 기념하기 위해 1986년 창의탑(2003년 현충시설 지정)을 설치했다. 하지만 김씨는 주민들이 볼 수 없는 한적한 곳에 있어 관리가 허술함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주위의 뜻을 같이 하는 주민들을 모아 자발적으로 창의탑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씨는 주민모금을 실시하고 자비를 들여 수차례 보훈청을 방문하고 고성군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4천330만원(국비 3천만원, 군비 1천300만원)을 확보하여 지난 2007년 배둔시외버스주차장 앞으로 이전 건립하게 됐다. 김씨는 창의탑 이전 후에는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창의탑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를 위해 민간단체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를 조직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3월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칭송을 받아 왔다. 김씨는 자라는 학생들이 3.1운동에 대한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무관심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학생백일장을 개최하여 매년 200여명의 학생들이 학생백일장에 참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자에 대해서는 시상을 하는 등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 보훈시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으로 3.1운동창의탑 주변을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등 시설물 관리에도 솔선수범하여 지난 2011년 보훈처로부터 국비 150만원을 확보하여 창의탑 오탈자를 바르게 수정하는 등 많은 공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