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교육부가 2014년 2학기부터 학교 급식의 나트륨 함량을 공개하는 등 2017년까지 학교급식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이기 위한 나트륨 저감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1끼당 928㎎ 수준인 학교급식 포함된 나트륨량이 2017년에는 지금보다 20% 적은 740mg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초·중·고교에서의 나트륨 섭취 실태와 평균 폐기율 등을 조사·분석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저염식 조리법과 싱겁게 먹기 교육지침 등을 담은 ‘나트륨 줄이기 매뉴얼’을 개발해 오는 11월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한 영양교사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급식시스템에 식단표를 올리면 자동으로 나트륨 함량이 표시되도록 관련 시스템도 보완하기로 했다. 현재는 총 열량과 영양소 함유량만 표시된다.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스템 개선 작업을 마무리해 2학기부터 학교 급식 식단표에 나트륨 섭취량이 표시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매년 혹은 격년 등 정기적으로 일선 학교의 나트륨 섭취량 실태조사를 벌여 저감 목표 달성 여부를 지도할 방침이다. 고성교육지원청 보건급식담당 유성경 주무관은 “아직 나트륨 저감화에 관련하여 지침을 받은 것은 것은 없다. 급식소 위생 점검 시 염도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추후 급식담당자 교육이나 회의 시 나트륨을 줄이도록 권장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천878㎎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수준인 2천㎎의 두 배가 넘는다. 나트륨 과잉 섭취가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의 원인인 만큼 학교급식부터 저염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