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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구 고성읍사무소(사진) 활용에 있어 주차장 조성에 무게를 두는 발언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고성군의회 정례회 때 군정 질문에서 정현 의원은 구 고성읍사무소 부지 및 농업기술센터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송 의원은 24억원의 가치가 있는 구 고성읍사무소를 신축이전한지 한 달이 되어 가는데 방치해 두고 있다며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이전 전에 처리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대답 없는 메아리와 같다고 했다.
제인호 재무과장은 “처리가 되지 않아 책임을 통감한다. 의회와 매각으로 협의됐으나 공론화 되면서 매각이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공용주차장으로 추진했으나 행정절차 상 일반재산으로 매각 안 돼 그 과정에서 다시 보건지소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보건지소로 활용할 경우 인력 및 시설 개선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고 주변 병·의원들이 많아 혼잡이 심화 될 것”이라며 “보건지소보다는 공공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주차장을 조성해 교통난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송정현 의원은 “매각한다, 공원한다, 문제점은 행정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면민의 의견도 중요하다. 접근성 등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현 보건소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농업기술센터도 연구소를 폐지하고 생명환경농업과로 변경하고 농업기술센터 이전도 농업진흥구역인지 살피지 않고 진행해 부동의 회신을 받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군민들은 고성군의 재정자립도 등 여러 면에서 과연 새 농업기술센터가 필요한지 의문점을 가지고 있고 현 부지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제 과장은 “농업기술센터 이전 사업비 충당방안으로 매각으로 되어 있다. 완공되면 열악한 고성군 재정 상 매각할 것이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면적이 넓어 민간인 매각은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가치가 있어 고성군이 가지고 있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제 과장은 기존 건물이 양호해서 철거하기 아깝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그러나 신속히 처리하지 않으면 구 읍청사와 같은 상황이 될 수 있어 재산 가치를 평가해 보고 다른 방안이 있는지 찾겠다고 했다. 정호용 의원은 “주차장은 주민 반대가 많았고 공청회에서는 보건지소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 와서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여러 의견이 팽배해 있는데 공청회만으로는 어려우니 여러 의견에 대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협의체를 만들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