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회 고성군의회 정례회 군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에서 예산을 늘리고 국도비를 확보하는데 고성군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태훈 의 은 “총 3천117억원으로 의령 다음으로 세출 예산이 적다. 국도비 특별대책반으로 예산을 늘릴 수 있는 복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렬 군수는 “통계상으로는 9위이지만 특별회계 등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4위다.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민선 5기인 군수가 평소시책을 마무리 하는데 중점을 두어 국비신규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지 않고 세출이 늘지 않고 있다”며 “통영 시장의 경우 직접 예산담당과 함께 국회, 각 부처, 국회의원 등을 방문하고 노력을 보이는데 우리군은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황대열 의장도 “근래 국회를 두 번 방문했는데 국도비 확보에 고성군의 열의가 적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태훈 의원은 “군수가 도지사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관계가 원활하지 않아 모자이크사업에서 탈락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이 군수는 “그렇지 않다. 이번 물류단지 유치도 심의가 보류됐으나 직접 전화해 필요성을 강조하고 상정 통과됐다. 국회의원과도 지난 일에 대해서는 지난 일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복선 기획감사실장에게 “기획감사실장은 군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자리고 행정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한다”며 “뭐니뭐니 해도 예산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도와 각 부처, 국회 등과 적극적인 접촉과 협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호용 의원은 보충질의에서 “국회의원의 위치가 국도비 확보의 좋은 기회인데 군수가 지역구 의원과 원만하지 않고 기획실장이 중요 시기에 변경되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또 “올해 우리군의 숙원사업과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활동이 미흡하다. 해결하기 어려웠던 사업을 발굴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획과 사전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이후 계획을 세워 올해 국도비 확보가 어떤 사업부문에 어떻게 활동했고 그 결과물을 다음 행정감사 시까지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최을석 의원은 “기획감사실장으로서 조직을 장악하고 각 실과에 확실한 협조 지시를 해 국비 도비 확보에 힘쓰고 지방세 채무가 207억원인데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복선 기획감사실장은 “기획감사실장의 중책을 인식하고 의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불식하도록 하겠다”며 예산확보와 채무상환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