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6-28 08:44:3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의회

이 군수 인사 직권 남용

측근 인사 번복 전문성 배제 원칙없는 독단적 인사 질타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7월 05일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가 이번 이학렬 고성군수의 임기 마지막 인사에 대해 측근 인사, 이목을 끌기 위한 여성 서기관 승진, 인사 번복, 전문성 배제 등 원칙없는 군수의

독단적 인사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고성군의회(의장 황대열)는 지난 3일 의장실에서 군의회 위원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는 의장 인사말, 퇴직한 도평진 전 기획감사실장에 감사패 전달, 신임 기획감사실장의 인사, 신임 의회사무과 직원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런데 평소 실시되던 실과 업무 보고는 실시되지 않았다. 월례회 후 의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고성군의회의 입장을 밝혔다. A의원은 “인사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지만 이것은 그 범위를 벗어난 직권 남용이다. 군의회는 이런 인사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며 “당분간 실과 업무 보고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B의원은 “이번 인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군민들이 다 알고 있다. 의회 의원들도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지난 인사에서도 말들이 많았지만 이번 인사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C의원은 “기획감사실은 행정의 브레인으로 국도비 예산 확보와 장악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능력이 배제된 측근인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두 명의 유력한 후보가 있었는데 여성 서기관을 승진시킨 것은 군수가 인기를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A의원은 “과장도 아닌 계장이 고성군에서 큰 면의 면장으로 간 것도 측근인사다. 읍장 인사도 마찬가지다”며 “읍장과 부읍장이 다 바뀌어 행정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의원도 “지난달 28일 인사가 결정됐다가 공무원이 불평한다는 이유로 1일 번복됐다.


 


인사는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렇게 쉽게 바꾼다는 것이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의원은 “토목 관련 부서 모 계장은 군수의 눈 밖에 나 10여년을 승진 못하다가 이번에 전혀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이 났다. 전문성을 존중해야 하는데 많은 부분 고려되고 있지 않다.


잘못된 인사가 공무원의 사기를 꺾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 군수의 청탁 금지 발표와 공문 발송 등이 마치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이 인사 청탁을 해 오고 있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겨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A의원은 지난 인사 발표 후 이번 인사에 대해 군수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이학렬 군수의 마지막 승진 인사라서 일찍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인사위원회 개최 전 인사 내용이 흘러나와 군수 독단적인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인사 결과에 대한 의회의 반발로 추후 향방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7월 0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