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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고성군지부에서는 6월 10일부터 6월 30일 20일간 지난 3번의 엑스포에 대한 성과와 차기엑스포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고성군 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토론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노조 설문조사에서 차기엑스포는 차기군수가 결정하고 주민투표와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공무원노조고성군지부 설문조사는 고성군민 850여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연령대는 40대 38%, 30대 28%, 50대 23%의 참여율을 보여 젊은층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거주 지역으로는 고성·대가의 군민이 65%로 높았고 삼산 하일 하이 상리 13% 등이였다.
‘지난 3차례의 엑스포가 고성군의 발전에 기여했는가?’라는 질문에 아주 기여했다 21%(120명) 조금 기여했다 55%(465명)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전혀 기여한 바 없다 14%(119명) 모르겠다 10%(82명)였다.
‘지난 3번의 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고성군을 홍보한 것은 별론으로 하고 공무원노동조합에서 확인한 적자에 대한 의견에 대해 전부 알고 있다’ 8%(68명) 조금 알고 있다 57%(478명) 전혀 몰랐다 35%(299명)로 나타났다. 2015년에 고성군이 계획하고 있는 4회 엑스포의 개최여부 결정 주체에 대하여 차기군수가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가장 많았다.
현재군수가 결정 15%(131명) 개최 반대 32%(274명)로 다소 부정적인 견해도 많았다. 만약에 현재 군수가 진행해야 한다는 그 방법에 대해서는) 주민투표가 44%(367명)로 가장 많고 설문조사 24%(203명) 고성군의 결정이 21%(172명)로 나타났다. 공무원노조고성군지부는 “이번 설문조사는 2012년 제3회 엑스포 개최결과 수익과 비용부분에서 고성군은 1억원의 흑자라고 발표하였는데 반해 고성군지부에서는 시설비를 제외하고도 49억원의 적자를 보았다는 자료를 제시하고 ‘공무원노동조합에서 확인한 적자부분’에 대한 군민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전부 알고 있다’가 8%, ‘조금은 알고 있는 내용’과 ‘모른다’는 의견이 92%에 달해 그동안 고성군이 군민들을 속여 왔음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토론방에 올라온 내용들은 엑스포가 고성군을 알렸다는 데는 대부분 긍정적 의견이 많았지만 엑스포행사가 고성군 재정규모에 맞지 않게 무리하게 진행되다 보니 각종 부작용 또한 속출했다는 지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입장권 강매로 관련업체와 공무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자치단체장의 치적사업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행사의 성과가 과대포장 되었다는 지적은 앞으로 고성군이 되새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고성군지부는 설문조사의 결과와 토론방에 올라오는 글들을 종합하여 판단한 결과, 첫째 고성군은 지난 3번의 엑스포 결과를 한 점 남김없이 고성군민에게 철저히 공개할 것과 둘째 현재 진행 중인 2015년 엑스포 개최를 위한 준비를 중단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새로운 군수에게 결정권을 넘길 것을 주문했다. 만약 우리의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될 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손해에 대해서는 현재 군수와 엑스포사무국에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공무원노조고성군지부 설문조사 발표에 대해 이모씨(고성읍)는 설문조사에서 차기엑스포를 개최해야 할 것인지 개최하지 말아야할 것인지에 대해 찬반이 없는 조사였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김모씨(고성읍)는 “이번 공노조 설문조사도 참고하여 차기엑스포 개최 여부에 반영하여 결정해야 한다. 3번에 걸친 엑스포 예산 내역을 군민들에게 모두 공개하여 공룡엑스포에 대한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모씨(회화면)는 “공무원노조고성군지부의 입장은 차기엑스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인 것 같다. 군민공청회 여론조사등을 거쳐 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 마치 공노조 홈페이지 토론방 설문조사 결과를 갖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을 강요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 토론방은 인터넷 이용이 적은 면지역의 50~60대 이상 주민들이 참여가 저조하고 공무원노조원들의 반대의견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론설문 전문기관에 의뢰해 군민 모두 고르게 참여한 차기엑스포 개최에 따른 설문조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엑스포사무국은 현재 읍면을 순회하면서 차기엑스포에 대한 군민의견을 수렴을 거쳐 고성군의회와 협의하여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