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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후끈 달아오르게 한 마당극 ‘배비장전’공연이 지난 27일 거류면 책사랑작은도서관에서 펼쳐졌다. 책사랑작은도서관과 고성민예총이 주최한 이번 공연에 거류면민 뿐만 아니라 군민 등 수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공연된 배비장전은 한양 사는 배선달이 여색을 멀리하겠다고 아내와 약조하고 예방직위를 받고 제주목사 부임길에 오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나치게 여인을 멀리하는 배비장의 우스꽝스러운 언행에 사또는 그를 골탕 먹이려고 제주기생 애랑과 꾀를 낸다. 결국 애랑의 유혹에 넘어간 배비장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벌거벗은 채로 웃음거리가 된다는 내용으로 한 마당극이다.
책사랑작은도서관 정진욱 관장은 “책사랑작은도서관에서는 문화강좌, 영화상영 등 여러 가지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 시설을 활용하여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