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국적인 전력대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고성군도 공공청사 및 일반 주택 등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은 신재생에너지 지자체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군청 60㎾와 고성군의회 3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2011년에는 당항포관광지에 20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청의 경우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후 평균 사용량의 약 7%의 전기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평가에서 정부가 산정하는 고성군청의 목표치인 1천24.8㎿에 789.1㎿을 소비해 23%인 235.7㎿를 절감했다.
군은 올해 상하수도사업소에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한다. 이 시설은 8월 중 설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정부보조사업으로 공룡박물관에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개인주택의 경우는 지난해 3㎾ 태양광발전시설이 20가구에 설치됐다. 올해는 9가구가 태양광, 2가구가 태양열 등 11가구가 지원 신청을 해 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 학교, 아파트 등으로 확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내 학교의 경우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교육지원청은 태양광가로등이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5곳 등에 설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이 많이 드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그린스쿨 사업으로 해야 하는데 경남에서 매년 1~2개교 정도만 선정되고 있어 고성관내 학교에 설치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본청에서는 태양광가로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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