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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표지판 없어 소방 활동 방해

소방용수시설 운영위 비법정소방용수시설 예산부족 신속 보수 어려워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6월 17일
ⓒ 고성신문

사업 및 공사 시 소방 관련 협의가 부족하고 단수 등에 대해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소방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법주정차가 증가해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되며 비법정소방용수시설의 관리예산 부족으로 고장 및 분실 시 신속한 보수가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성소방서(서장 최기두)는 지난 10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2013년 소방용수시설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위급한 화재현장의 신속 원활한 작전 전개를 위해 충분한 소방용수를 확보하고 소방용수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관련 부서와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허택도 재난방재과장을 비롯한 예방대응과, 군청 주택도시과 재난방재과 상하수도사업소, 고성수도관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2013년 신설 소방용수시설 10개소의 설치장소 심의, 미분무소화장치 유지 관리 대책 및 예산확보, 민방위 급수시설을 유사 시 소방용수시설로 사용 등을 논의했다. 고성소방서는 도시계획사업, 택지개발사업, 상수도 확장사업 등 추진 시 소방관서와 소방용수시설 설치기준의 협의가 되지 않고 있으며 도로확장포장공사 정보 및 단수 시 정보에 관한 사항 등 적기에 통보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소방서 관계자는 “소화전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일반차량의 5m 이내 불법 주정차 사례 증가로 소방 활동 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타시군의 교통량이 많은 곳에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며 검토를 요청했다. 또 “소방용수시설 설치 및 정비 시 사업완료 후 일관통보로 사업기간 중 유지관리가 어렵고 관리이관이 되지 않고 있다”며 “농촌형소화전, 미분무소화장치 등 비법정소방용수시설은 신설예산 확보에 치중되어 관리예산 부족으로 고장 및 분실 시 신속한 보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성소방서는 군에 소방용수시설 신설·유지·보수 및 표지판 설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예산확보를, 상수도배관 신규 설치 및 폐기 등 시설 변경 시 사전 통보 및 변경사항 통보를 요청했다. 또 도로 확·포장 및 도로정비 시 사전 통보하고 도시관리계획 및 택지개발계획사업 등의 추진에 있어 소방용수 시설 신설 및 폐지 시 사전협의, 미분무소화장치 유지관리 대책 및 예산확보, 민방위 급수시설을 유사 시 소방용수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단수 등 시설사용 불가 상황 사전 통보 및 신속한 원상복구, 소방용수시설 설치 및 이설, 폐지 시 변경사항 적기통보를 수도관리단에 요청했다. 2013년 신설 소방용수시설 설치 계획에 따라 소화전 10개소가 심의돼 고성수도관리소와 상하수도사업소가 검토 후 추후 결정키로 했다. 올해 소방용수시설을 위한 군예산은 신설을 위해 3천만원, 보수를 위한 1천380만원이 확보돼 있다. 이밖에 토의시간에는 비법정소방시설이 예산 확보가 안 돼 방치되고 수리가 어려운 점, 지상 캡의 도난이 잦아 재질 변경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 농촌소화전이 함이 파손되고 고장 난 곳이 많으며 호스의 길이가 30m로 실제 화재 발생 시 효과가 미흡한 점 등 유익하고 실질적 이야기가 오갔다. 또 1년에 한번 정도는 합동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군내 소방용수시설은 총 313개소로 법정소방용수시설 200개소, 비법정시설이 113개소가 있다.


 


법정소방용수시설은 소화전 192개, 저수조 8개소이며 비법정시설에는 농촌형소화전 71개, 비상소화장치 15개, 자연수리시설 21개 등이다. 미분무소화장치 설치 장소는 6개소로 옥천사 장의사 계승사 문수암 운흥사 등 문화재 5개소와 고성안전센터 순찰차 1개소이다. 허택도 예방대응과장은 “소방용수시설은 각종 대형재난 발생 시 역할이 매우 커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각 기관들과 효과적인 공조체제를 확립해 효율적인 소방용수시설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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