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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수산물 과일 식탁까지 점령

탑마트고성점 외국산 수산물 30% 차지 다문화가정 외국근로자 늘면서 급증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6월 17일
ⓒ 고성신문

명태에 이어 고등어, 갈치 등이 우리 밥상에서 국산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다. 코다리, 제수용품마저도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탑마

고성점 이봉주 지점장은 “해수온도 상승, 남획 등으로 어획량이 확 줄면서 국내산 생선은 금값이 된 반면 그 빈 자리를 값싼 수입 생선이 빠르게 메우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봉주 지점장은 손님들이 수입산 가격대와 국내산 가격대를 비교하며 이제는 다문화 가족이 고성군에도 많이 늘어 생선, 과일, 농산물 등 구색을 갖추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고객이 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손 볼 계획이라며 소비자에게 만족하는 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탑마트 관계자는 “어족자원 감소로 국내산 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불어난 식탁물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수산물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10여년 전 연근해 어획량이 바닥을 드러낸 생태(동태)는 식탁소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 지 오래다. 새우 게 등 인기 갑각류 역시 소비물량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갈치, 고등어, 오징어, 조기 등 인기 생선의 수입량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성읍 탑마트의 수산물 매출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국내산은 70%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산물의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 차이는 2배 이상 벌어진 상태다. 지난 12일 현재 고성읍 탑마트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주요 수산물 가격을 보면 갈치의 경우, 국내 제주산은 세네갈 갈치의 두배 수준이다. 고등어 역시 러시아 고등어가 국내산보다 두 세배 싸게 팔리고 있다. 수입산을 찾는 손길이 늘어나면서 과거 중국산과 일본산이 주를 이뤘던 수입원산지도 러시아, 말레시아, 원양산, 대서양 등 세계 전역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중국산은 품질에 대한 불신이, 일본산은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일은 포도, 체리, 씨없는 청포도, 바나나, 키위 등이 대부분 미국, 칠레,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마트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정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마트내에서도 구색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향후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먹거리 구매 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고성군내 고성농협 하나로마트와 고성축협 하나로마트에서도 다문화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색을 갖추어 찾아오는 외국인에게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은 국내산만 취급해야 하는 농협과 축협에서도 이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해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 관계자들은 대부분 국내산 물고기를 비롯 수입산 물고기에 비해 가격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일도 열대지방에서 수입해 들어오기 때문에 사계절 철없이 과일이 나와 지역농산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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