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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여자중학교(교장 김영수)는 학교 폭력 문제를 줄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친한 친구끼리 협동학습과 또래상담을 할 수 있는 ‘친친학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친친학습동아리의 ‘친친’은 친한 친구를 줄인 말로, 친한 친구끼리 멘토 - 멘티로 짝을 이루어 공부에 도움을 주면서 고민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또래 멘토링이다. 청소년기는 학습에 대한 부담과 친구 관계로 고민하면서 또래집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로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사소한 갈등은 바로 해결할 수 있어 원만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3학년 학생들이 34개팀 총 8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멘토-멘티를 맺어 구성 형태도 1:1, 1:2, 2:2로 다양하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같은 반 친구이고 서로 희망할 경우에는 짝이 되어 가까이에서 바로 도움을 주고 있다. 친친학습동아리 멘토와 멘티는 서로가 원할 때 자유롭게 언제든지 도움을 주면서 활동하다가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멘토 학급에 모여 멘토링 학습을 하고 있다. 친친학습동아리 멘토인 이지아 학생은 “친친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니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기며 공부하는 것이 더욱 재미있어졌다”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친구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가은 학생의 어머니는 “딸이 조금 이기적인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친구를 위해 ‘역사’과목을 정리하며 주말에 멘티를 집에 초대하여 함께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며 “앞으로 친친학습동아리가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학력향상프로그램 중 하나인 친친학습동아리는 학생들에게 협동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더불어 즐겁게 공부하는 가운데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습에 대한 흥미, 자기주도 학습력을 높일 수 있어 학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