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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고성군수가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34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성식 고성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의 건의사항에 대한 대책 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간담회에서 어려운 근무환경에서도 복지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복지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대책으로 △업무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치료 중점지원 △인사상 인센티브 적극 부여 △CCTV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 설치 등을 밝혔다.
군은 인사상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기 위해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해 근무평정 시 실적가점을 부여하고, 승진기회 확대를 위해 6급 사회복지직 복수정원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군민복지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업무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복지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치료를 중점지원 한다. 이에 따라 지역민간전문병원과 연계하여 복지직공무원의 심리상담을 정례화하고, 민원인들의 폭언 폭력 등에 의해 심리적 치료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복지업무담당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의견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이른바 ‘치유 워크숍’을 연 1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언어폭력 등 신변위협에 시달리면서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복지업무 담당공무원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창구에 CCTV 설치와 필요 시 음성녹음 시스템을 갖추고, 위급상황 발생 시 지역파출소와 경비업체를 연결하는 비상벨을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군수는 “복지업무의 최일선에서 극도의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복지직 공무원에게도 새로운 복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복지직 공무원의 복지를 위해 고성군공무원노동조합과 공조하여 복지담당공무원의 업무만족도를 제고하고, 나아가 진정한 군민복지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수와의 대화 시간에는 면별 관용차가 1대라서 개인차를 이용해 현장상담을 하고 있는 경우, 환경업무 등으로 인해 복지업무에 전담이 어려운 경우, 면별 복지담당자가 1명으로 현장방문 시 찾아오는 민원이나 전화 대응이 어려운 점 등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어려운 점에 대해 건의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이 군수가 지난 13일 사회복지 공무원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진정한 군민복지를 추진하겠다는 실천의지에 따른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