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읍청사 보건소 이전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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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청사가 이전돼 업무가 시작됨에 따라 구청사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빨리 가닥을 잡아야 한다. 이에 구 고성읍사무소를 고성군보건소로 이전해 사용하자는

일부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고성군보건소를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 고성읍청사로 이전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새로 이전한 고성읍사무소에 마련된 보건지소는 읍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한 건강상담 예방접종 등의 보건업무를 함께 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구 고성읍사무소 활용에 대해 고성읍이장협의회등 사회단체에서는 군보건소를 이전하던지 보건지소로 활용돼야 한다며 보건소 활용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보건소이전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구 청사에 군보건소가 옮겨지면 군민 누구나 보건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군민의 의료서비스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고성군보건소를 구읍청사로 이전한 후 군보건소는 노인요양원이나 노인복지시설로 통합관리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주민공청회에서 김재명 정동마을 이장은 “보건지소 활용에 대해 3천600명의 정동마을 주민들이 찬성하고 고성군이장협의회에서 찬성으로 의결됐다. 경제 수급자와 노약자들이 현 보건지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신청사의 보건지소가 들어선다는데 43㎡로는 협소하다. 또 읍사무소 민원인과 보건지소 이용자와 함께 이용할 경우 위생상 적절하지 않다. 신청사의 보건지소 역시 거리상으로 불편하다”고 말했다.

상리면의 문성찬씨도 “현 보건소의 위치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의견을 제시해 왔다. 면민들이 장날 보건소를 이용하려고 해도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다. 보건지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군보건소 이전과 보건지소 설치에 대해서 반대하는 주민들은 현 보건소가 신축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진료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읍신청사에 보건지소가 마련돼 있는데 군보건소를 이전하는 것은 군민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정모씨는 “구 고성읍청사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빨리 결정돼야 한다.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건물이 빨리 낡고 노후화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은 저녁에 우범지역으로 전략할 우려가 있다며 빠른 결정을 바라고 있다. 구 고성읍청사는 매각과 공용주차장 쌈지공원 보건지소 4가지 안에 지시된 가운데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군은 추가경정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7월 중에 구 읍청사 활용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