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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버스 노선 변경 전면 보류

고성군의회, 주민의견수렴 없이 행정 일방추진 반대 현행대로 운행키로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5월 03일
ⓒ 고성신문

서외오거리 고성시장 교통체증 초래 지적
동해 삼산 면지역 노선 현행대로 유지 주장
고성읍 노선 읍청사 경유 노선 변경 의견도



오는 7일부터 군내버스 운행노선을 변경할 계획이 잠정 중단돼 현행대로 운행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6일부터 읍청사가 이전돼 업무가 시작됨에 따라 7일부터 군내버스 운행노선을 1호광장 주변으로 일부 변경키로 했다.
하지만 고성군의회에서 제동을 걸고 나와 군내 버스노선 변경이 일단 보류됐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일 의회 5월 첫 월례회에서 김영재 건설교통과장이 군내버스 운행노선일부변경에 대해 업무보고를 했으나 주민들과 의회의 충분한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채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이로 인해 군은 지역언론과 군내버스 노선 변경 안내문을 이미 제작 배포해 버려 지역주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정호용 의원은 “군내버스 노선변경을 행정에서 미리 운행방침을 정해 놓고 의회에 보고하는 식으로 하고 있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동해 거류 회화 등 지역주민들은 현행대로 버스노선을 그대로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정도범 의원은 “시외터미널에서 송학사거리~1호광장~서외오거리~2호광장~강병원~경찰서방면으로 노선을 변경할 경우 서외오거리는 물론 고성시장 주변의 교통체증을 초래할 것이 뻔하다. 아무런 교통 소통 대책도 없이 노선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의원은 “송학사거리와 고성시장주변에 승강장을 각각 설치한다고 하지만 겨울이나 여름 장마때 이용주민들이 추위와 비바람에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태훈 의원은 “면지역 주민들이 읍사무소를 이용하지 않은데도 군내버스노선을 새로 지어진 읍사무소 방면으로 변경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군이 노선을 변경하는대로 버스가 운행되면 면지역 이용주민들은 송학사거리~읍사무소~서외오거리~강병원으로 우회하게 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유류비용도 증가될 뿐만아니라 교통체증을 빚게 돼 오히려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동해 거류 등 면지역 주민들은 현재 고성농협하나로마트 간이대합실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고성시장이나 주변 농약방 철물 잡화 등을 손쉽게 살 수 있어 현행대로 면지역 노선을 그대로 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군내버스노선체계 변경은 고성읍사무소 이전 개청에 따른 읍사무소 이용을 높이고 주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노선변경은 거류, 동해, 회화, 마암, 구만, 개천, 영오, 우산리 방면은 고성읍 터미널↔송학사거리↔1호광장(읍신청사)↔서외오거리↔2호광장(강병원)↔경찰서↔거류, 동해, 회화, 마암, 우산방면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독실(면전), 곡용, 보건소행은 고성시외버스터미널↔송학사거리↔1호광장(읍신청사)↔서외오거리↔독실(면전), 곡용, 보건소 방면으로 운행된다.
고성읍 월평리행은 고성시외버스터미널↔송학사거리↔1호광장(읍신청사)↔서외오거리↔2호광장(강병원)↔고성교육지원청↔월평리 방면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삼산, 상리, 대가, 양화리 방면은 변경없이 기존 고성시외버스터미널↔간이대합실↔2호광장↔서외오거리↔삼산, 상리, 대가방면으로 운행하게 된다.



군은 군내버스 노선을 변경과 송학사거리와 고성농협하나로마트(한솔메르빌 맞은편)과 1호광장 앞 성모병원(곡용, 독실, 보건소행 제외)에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고성군의회의 반대로 잠정 군내버스 노선변경이 유보된 가운데 주민들은 기존 거류 동해 회화 삼산 상리 등 면지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종전대로 운행하고 고성읍내 노선인 독실 월평리행은 변경노선대로 운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군내버스는 하루 150회 가량 운행되고 있다.
군이 변경된 노선으로 군내버스가 운행될 경우 고성시장 일대는 장날과 설 추석 등 명절 때 심각한 교통마비 현상까지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고성군의회와 주민들은 고성읍사무소가 이전된 후 시간을 두고 교통흐름상태와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은 1호광장 송학~교사간 도시계획도로가 지난 2009년 준공됐고 신기~남포간 도시계획도로도 2004년 개설돼 군내버스가 운행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또 일부 주민들은 송학사거리와 고성시장이 가까운 농협하나로마트 앞에 승강장이 들어서면 나이든 노인들이 편리하게 군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노선변경을 찬성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군내버스 노선변경에 따른 서외오거리에서 1호광장↔송학사거리 구간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차량 및 노점상을 집중 단속해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의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불법주정차 및 노점상 등 교통흐름 장애요인을 철저히 단속하고 노선변경에 따른 안내문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현수막 게첨 및 전단지를 배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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