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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서 임산부 대상 실시
고성보건소(소장 정석철)은 지난 2일 남산공원에서 임산부 20여명을 대상으로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 증진을 위한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남산공원 문학동산에서 집결한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발한 오솔길을 가벼운 산책삼아 교육장소로 이동하며 시작됐다. 교육장에서는 고성보건소에서 요가매트와 무릎담요 등을 제공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인사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부드러운 피아노 곡이 흐르는 가운데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또 규방공예기능사 박연순씨가 초청돼 태아를 위한 손싸개 만들기를 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임산부 체조, 태아에게 편지쓰기, 태동나누기 및 편지읽기를 실시해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참가자들은 첫 만남에도 서로 정보를 전하고 덕담을 나눠 시종 훈훈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고성보건소는 한 달에 한번 4회에 걸쳐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 5, 6월에는 갈모봉에서 7월에는 남산에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손싸개, 발싸개, 턱받이, 두건을 만들며 태어날 아기를 위한 행복한 준비를 하게 된다. 수남리에 거주하는 박근주씨는 “우연한 기회로 참가하게 됐다”며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숲의 아름다움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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