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천과 대독천이 은어와 연어가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 고성읍사무소와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생태천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성읍 고성천과 대독천에서 연어와 은어 어린고기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는 고성읍주민자치위원과 주민자치노래교실, 적십자봉사회 등 사회단체에서 참여해 방류하고 고성천 주변 청소를 했다. 특히 아이사랑어린이집 원생들이 생태하천 살리기 연어 은어살리기 체험행사를 가져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방류는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박경대 고성출신)의 무상분양으로 이뤄졌다. 이날 고성천에 연어 2만마리가 대독천에 은어 2만마리가 방류됐다. 은어와 연어 어린고기는 하천생태계 보존과 여름철 은어잡기 체험행사 개최로 청정지역 고성읍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행수 고성읍장은 “1급수에서 사는 은어와 연어방류는 고성군의 하천이 살아있는 생명환경하천으로 되살아 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교 고성읍주민자치위원장은 “지속적인 은어 연어방류 및 정화활동을 통해 대독천이 생태 어종의 보금자리로,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학습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읍주민자치센터와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2011년부터 고성천과 대독천에 연어와 은어를 계속 방류해 생태하천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는 고성천과 대독천에 방류된 연어 은어에 대해 생태표본조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천과 대독천에 방류된 은어 연어는 상류 하천의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는 소류성 민물고기로 연어처럼 회귀성 어족으로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입턱이 발달하여 돌이끼를 먹고 15~30㎝로 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