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 ‘대역전극’ 판세 분석 달라

5명 후보 고정표 큰 변수 없어 부동표가 당락 좌우

도의원 제2선거구(대가, 영현, 영오, 개천, 구만, 회화, 마암, 동해, 거류)는 한나라당 후보의 입성이 가능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은 5명의 후보가 모두 자신들의 지역을 중심으로 고정표가 있는 데다 현·전의원들의 접전 또한 치열해 당락을 점치기가 어려운 곳이다.

부동표 역시 타 선거구에 비해 현저히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들은 선거 판세는 부동표에 달렸다는 인식을 공감하고 부동표 잡기에 막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 이동호 후보는 젊음과 패기, 열정으로 일하겠다며 당항포관광지 개발,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 동고성IC 접속도로 개설, 보건소 기능강화,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김문수 후보는 현직 도의원으로서 의정경험을 살려 농업, 농촌용수 확보 방안, 농업예산 확대 편성, 농어업 기반시설 확충, 유기농자재 확대 공급, 야생조수 농작물 피해 대책 촉구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김흥기 후보는 농어민과 함께하는 고성, 살기 좋은 고성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농어업인 소득보장과 삶의 질 향상, 교육환경 개선으로 인재양성, 다함께 잘사는 복지고성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박충웅 후보는 고성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제2선거구를 위해 열정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봉사와 희생, 청렴함을 바탕으로 거류, 동해지구 어민 피해보상대책 강구, 동해지역 관광특구지역 조성, 당항만 살리기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이영국  후보는 전직 도의원으로서 의정경험을 살려 더 낮은 자세로 더 큰 일을 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