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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전시관 대책 없이 ‘속수무책’

석달 째 폐쇄 전시 판매 홍보 효율적 운영성 관리비 지출 계획 수립해야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3월 31일
ⓒ 고성신문

거류면 송산리 거류산 자락에 건립한 엄홍길전시관이 지난 1월 문을 닫은 채 대책이 나오지 않아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해 고성군의회는 엄홍길전시관 운영을

위한 공공운영비, 기간제 근로자, 보수 등 운영비 5천여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엄홍길전시관은 지난 1월 1일부터 ‘보다 나은 전시관 운영·관리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잠정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만 붙인 채 문을 닫았다.
엄홍길전시관은 매년 공공운영비 2천780만원, 기간제 근로자 보수 2천200만원, 사무실 관리비 370만원 등 총 5천여만 원이 필요하지만 전액 삭감됐다.



군의회는 연간 방문객이 2만9천여명, 운영비가 5천여만원으로 수익보다는 지출이 많고 2~3년전부터 엄홍길전시관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제시하라고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군에 요구했으나 조치가 없자 삭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군민들은 전국의 많은 등산 동호인들이 방문하는 고성의 명산인 거류산을 찾고 있는데 엄홍길전시관 폐쇄가 고성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문을 닫은 지 석달이 다 되어 가는데 행정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고성읍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당초 엄홍길전시관 건립을 위해 고성군의회가 예산을 승인해 놓고 이제 와서 최소한의 운영비도 없이 전액 삭감해 문을 닫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의회서도 책임이 있으니 행정과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모씨는 “과거 이 사업에 대해 실효성 등 우려가 많았다. 이제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등산학교 등 등산관련프로그램 개발과 고성군의 자랑거리인 특산물과 농산물, 등산용품 판매 등 활성화를 위한 많은 의견이 개진됐으나 행정에서 손을 놓고 수수방관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군 관계자는 “위탁경영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엄홍길전시관의 문을 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엄홍길전시관은 고성 출신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 8천m 이상 봉우리인 ‘14좌’ 완등한 업적을 기념해 고성군이 지난 2007년 10월 거류면 송산리 거류산 자락 1만7천여㎡ 부지에 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개관했다. 전시관은 ‘산사나이 엄홍길’, ‘신의 영역 히말라야’, ‘16좌 완등의 신화’, ‘함께 가는 히말라야’, ‘고성 10대 명산 소개’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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