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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 농업분야 진출 결사반대

대규모 토마토 파프리카 생산, 농협군지부, 농협조합장 운영협의회 대책회의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3월 22일
ⓒ 고성신문

대기업인 동부팜한농이 경기도 화옹간척지구에 대규모 유리온실 단지를 조성하여 직접 토마토 생산

돌입한 것과 관련해 전국 각지에서 농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NH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권창문)는 지난 12일 군내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을 말살하는 대기업(동부팜한농)의 농업생산 분야 진출 반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최근 영농자재 생산업체인 동부그룹의 관계회사인 동부팜한농이 FTA기금(87억원)을 수혜 받아 대규모 시설을 투자하여 토마토를 생산하여 올해 3월 중 5천톤을 수출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또한, 동부팜한농은 향후 새만금간척지(100㏊ 규모)에서 파프리카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그 파장이 우려된다.



NH농협 고성군지부 권창문 지부장은 “대기업의 농업생산 분야 진출에 대한 농업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업생산 분야 진출에 강력 반대의 결의를 다졌다.
고성농협 최판진 조합장은 “FTA기금을 수입개방 피해 당사자인 농업인과 무관한 대기업 계열사에 지원한다는 것은 농업을 말살하겠다는 정책”이라며 “이는 반드시 철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군농협조합장운영협의회 곽근영 회장은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농업생산 분야 진출로 인해 국내 시설원예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농업인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부그룹에서 생산한 영농자재에 대한 불매운동 전개와 지역농협에 현수막 게시, 농민단체 등과 연대하여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 부산경남토마토생산자 협의회 소속 농민 50여명은 지난 5일 경남도청 앞에서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결단의 각오로 동부팜한농의 비료, 농약, 상토를 포함한 각종 농자재 및 동부그룹 제품 불매운동을 통해 우리 농업을 지켜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토마토 재배 농민들은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과 자금 지원을 막아낼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군내 토마토재배 농민들과 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는 “무분별한 사업 확장과 횡포로 동네빵집과 구멍가게를 몰아냈던 재벌대기업이 이제는 한국농업을 향해 탐욕의 손길을 뻗치려 한다”며 반대했다.
또 “동부한농이 농업생산 진출을 철회할 때까지 동부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투쟁을 진행할 것이며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허용·조장해온 정부정책을 원천 폐기하는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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