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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장학회, 23년 넘은 고향 후배 사랑 ‘귀감’

김선호 이사장 부친의 뜻 받들어 23년간 고등학교 대학생 500여명 인재 육성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3월 08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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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금성장학재단(이사장 김선호)은 지난달 28일 고성교육지원청 3층 강당에서 제23기 금성장학생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이상조 고성중앙고 교장과 정귀화 고성고 교장 강덕희 고성신문 사장 구대진 고성군산림조합장 박기석 재고성중학교동문회장 윤동수 부회장 성경조 고성신협이사장 금성장학재단 구재운 조정립 이수태 강두순 최윤갑 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는 고성고등학교 이영주 김다솜 학생을 비롯해 고등학생 11명, 고려대 사회학과 최요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황도원 부산대 진성희 이화여대 우아미 학생 등 대학생 9명에게 2천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선호 이사장은 “우리 금성장학재단은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 아름다운 꽃으로 그리고 튼실한 열매로 거듭나는데 작으나마 알뜰한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네 삶은 부단한 창조와 개성 조화를 잘 이뤄 베풂을 가져 나가야 한다”며 참석한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은 ‘무실역행’ 즉 참되고 실속있도록 힘써 실행하라 했다”면서 “금성장학생들도 영광스러운 미래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교육장은 “금성장학재단은 고성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성장학생들은 장학재단의 뜻을 잘 새겨 지역사회와 나라에 다시 돌려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이어 받는 인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으로 재학중인 허영경 학생은 “금성장학재단과 인연을 맺은지 5년째인데 고등학생 때는 원하고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금성장학재단이 현재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는 버팀목 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주가 되어주었다. 저뿐만아니라 모든 고등학생들, 대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가 금성장학재단이 아닐까 싶다. 이 은혜 잊지 않고 앞서 이사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웃과 사회에 베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성장학재단은 김선호 이사장의 부친인 故 김성규씨가 고향 고성지역의 우수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1990년 12월 8일 설립했다. 그의 부친은 자신이 못다한 배움의 길을 고향 후학들에게 열어주기 위해 전액 사비를 털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 장학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는 우수인재를 발굴, 양성 함으로써 훗날 이들이 고성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당시만 해도 고성에는 개인이 설립한 장학재단이 거의 없었던 터라 故 김성규 초대 이사장의 이러한 교육 열정은 다소 낯설기도 했다.



김 초대 이사장은 자신의 고향인 고성읍 월평리의 철성초등학교 교재 구입 지원은 물론 매수마을 경로당 건립, 어린이 놀이터 설치 등 고향을 위해 아낌없는 선행을 베풀었다. 곧 지역민들로부터 그의 사심 없는 교육 열정과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은 존경 받기에 이르렀다.
 故 김성규 초대 이사장은 1992년 작고한 뒤 그의 유지를 받들어 금성장학재단을 아들인 김선호 이사장이 오늘까지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현재 23년동안  매년 고성지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2천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그동안 금성장학재단을 통해 500여 명의 장학생들을 배출했으며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중 서울대학병원, 금융감독원, LG생명과학연구소, 초·중·고등학교 교사 등을 비롯, 유명 대기업 등지에 진출해 인물의 고장 고성을 빛내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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