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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물 설치 의무화 민간건물 설치 유도
고성군은 군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친숙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건물과 어울릴 수 있는 색 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 공공건물에 설치해 민간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기존에 붙어있는 표준화 건물번호판의 틀을 벗어나 소유자가 직접 이미지와 지역 특성을 살린 건물번호판을 제작 설치함에 따라 건물등과의 미관개선 및 위치 찾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고성군에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생명환경연구소에 설치되어 있다. 군은 자율형 건물번호판의 설치 유도를 위해 군 관리건물에 건물번호판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시범 설치되는 곳은 군청과 의회 벽면 2개소이며 오는 4월경 발주 예정이다.
건물번호판은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절전형 LED 등으로 제작되며 크기는 약 5천700×1천695mm이다. 소요예산은 800만원이며 당초예산에 확보됐다. 군은 이번 공공건물에 대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시범 설치로 민간 건물에 대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의 설치를 유도하고 세부적 사항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의견 수렴 후 고성군 도로명주소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관공서와 같은 고성군 발주 건물에 대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의무화하게 된다. 의무화되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4층 이상 건물로 예정되어 있으며 건물 설계 시 공간정보담당과 협의를 거친다.
군 관계자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정해진 형식이 없으며 표준화 건물번호판보다 크면 된다고 밝혔다. 또 간판이나 옥외광고의 형식도 가능해 홍보를 할 수 있다. 단지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건물외관과 주위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으면 된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타 시군에서 공공기관, 재래시장, 도심 벽화사업에 확대 설치되고 있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특색 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고층 건물에 시인성이 좋은 건물표지판 설치로 위치 찾기가 쉬워지며 도시미관 개선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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