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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중학교 이진만 수석교사가 올해부터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정보통신활용’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활용’ 교과 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교육과정’ 교과목으로 되어 있으며, 일반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분리해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여 발간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교과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용으로 나뉘어 제작됐으며, 종이 교과서뿐만 아니라 전자 교과서가 같이 제작되어 올해부터 전국의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사용하게 된다.
대상이 특수학교 학생들인 관계로 기존의 이론적인 주제별 상세 설명을 지양하고 장애 학생들이 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 활용의 방법에 중점을 두었다. 또 서술 범위와 수준 및 유의 사항 등을 압축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전자 교과서를 통해 다양한 내용과 더불어 게임을 하듯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진만 수석교사는 “교사로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교과서를 가진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 특히 본문에 사용된 사진 삽화에는 철성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당항포 공룡엑스포를 관람하는 모습을 사용했다.
고성의 학생들과 풍경이 내용에 담겨 국가문서보관소에 영구 보존된다는 것은 그동안 은혜를 입었던 학교와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이진만 수석교사는 철성중학교에 부임하기 전에 ‘대구 광명학교’에서 시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친 경력이 있으며, 2008년에도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발간하는 특수학교용 국어 교과서 제작에 참여한 바가 있다.
그리고 평소에도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 고등학생 연합동아리인 고룡이청소년봉사단과 어울림봉사단을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장애자들이나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