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귀농시책 및 출산 장려 등 인구증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성군은 지난 2012년 말 기준 총인구가 5만8천533명으로 2011년 대비 349명(0.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부터 증가되기 시작해 2008년 968명, 2009년 1천52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가 2010년 26명, 2011년 322명 소폭 증가 후 처음으로 줄어든 수치다. 특히 외국인 등록 가구를 제외한 내국인 인구를 보면 2009년 1천150명 증가로 정점을 찍은 후 2010년 131명, 2011년 33명 증가 후 2012년 358명 감소돼 2010년 이후 인구 증가율이 낮아지며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구 수도 마찬가지 추세다. 2009년 1천387가구, 2010년 401가구, 2011년 93가구가 증가했으나 2012년 7가구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당 인구수도 세대당 평균 2.22명으로 경상남도 평균 2.55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고성읍을 제외한 면단위는 평균 2.03명으로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2명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의 평균 2.22명보다 많은 곳은 고성읍과 하이면으로 나머지 면은 모두 평균보다 낮았다. 영현면은 1.78명, 구만면은 1.89명으로 2명이 되지 못했다. 읍면별로 보면 읍은 2만6천781명으로 전해에 비해 210명이 증가한데 반해 13개면은 3만1천772명으로 559명 1.8% 감소했다. 면 지역은 삼산면이 21명, 영오면이 7명 증가했지만 다른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거류면은 202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동해면이 141명, 개천면이 81명, 마암면이 46명 감소했다. 가구 수도 고성읍은 140가구가 증가했으나 면 지역은 147가구가 감소해 고성읍으로 인구가 쏠리고 면 지역은 인구 감소가 뚜렷했다.
외국인 등록 인구는 2011년 1천638명에서 2012년 1천647명 소폭 상승했다. 특히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46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스리랑카가 271명 우즈베키스탄 136명 인도네시아가 130명이었다. 중국인이 274명이 감소, 가장 많이 줄었다. 한편 경남도 인구는 11년째 꾸준히 증가 2012년 12월 말 338만3천685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구증가율이 높아지고 출생인구가 늘고 있으나 전입보다 전출이 많고 창원 김해시 등 대도시로 인구가 쏠라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군수는 조선산업특구 유치와 명품보육도시 건설을 통하여 42년 동안 인구가 감소해 오다 별다른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작은 시골 농촌 고성군이 5년 연속으로 인구가 다소 증가하게 됐다는 자평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5년간 1천500여명이 증가되고 현 시점에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이 군수의 공약이었던 10만 인구 실현은 요원해 보인다. 군은 인구 증가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귀농 활성화 정책 등을 펼치고 있으나 실질적 효과가 미비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 명품보육도시 건설은 국가 정책이나 집권자의 의지에 따라 복지가 확대되는 것이지 고성군만의 특별한 시책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면지역의 인구 감소를 막는 적극적 방안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