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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9시 56분 고성군 마암면 대전~통영고속도로 고성나들목 인근에서 통영 쪽으로 가던 무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수차례 굴러 차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49)씨와 김씨의 아내 배모(46)씨가 숨졌다. 김씨의 딸(18·고 2년)과 아들(13)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은 모두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김씨와 배씨, 아들은 진행방향 도로에, 딸은 반대편 도로에 각각 떨어졌다. 사고 직후 반대편 고속도로에서 진주 쪽으로 가던 SM5 승용차가 쓰러진 김씨의 딸과 자동차 파편을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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