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가 늘고 예산확보가 안 돼 지연되고 있던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국유지 매입이 추진한다. 군은 지난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수남 유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생태공원 내 국공유지 사용 및 매입 절차와 관련해 협의를 가졌다. 이번에 매입할 국유지는 1만449㎡로 작년 결산 추경 때 확보한 토지매입비 6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사유지는 5만2천360㎡를 매입했으며 1필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필지의 경우 이번 달 안에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 국유지는 경상남도교육청 2필지, 국유지가 1필지가 남아있다. 군 관계자는 필요 시 추경에서 16억원을 확보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사비는 국비 8억원 도비 2억4천만원 군비 5억6천만원 등 16억원으로 모두 확보가 된 것으로 나타나 공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1차분 토공 등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4월 중 2차분 착공 예정이며 본격적인 데크 및 공원조성이 이뤄질 예정이며 2014년 12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2011년도 8월에 보상협의 및 부지매입 완료 후 그해 10월 중 착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지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확보하지 못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실시설계용역 결과 당초 76억8천만원이었던 총사업비가 약 10억원 늘어나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연차사업으로 소요 재원의 확보에 애로가 있다”며 “생태 녹색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은 사업비 88억5천700만원을 들여 고성읍 수남리 511-14 일원 13만3천365㎡에 탐방데크, 커뮤니티광장, 다목적 잔디마당, 조형광장, 파고라, 화장실 등의 시설로 조성된다.
군은 남포항과 남산공원개발사업과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철새도래지 등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도 33호선과 지방도 1010호에 인접해 있으며 고성중앙고등학교와 대독천, 갈대군락지 등 입지여건이 좋아 해안체험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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