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격년제 개최는 해산하라는 것

ⓒ 고성신문

고성문화원과 소가야문화보존회의 통합에 대해 반대의견이 거세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설립한 특수법인인 고성문화원과 사단법인 소가야문

군민체육대회에 농촌인구의 감소로 읍면체육회에서 선수 차출이 어려우므로 격년제로 개최하자는 여론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으나 소가야문화제에 대해서는 매년 실시하자는 의견이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매년 개최되는 고성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격년제로 시행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논의 없이 의회차원에서 집행부에 예산삭감 등 물리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보존회는 고성군민의 날 축제추진위원회의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검토결과에 따라 고성군민의 날 조례개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금까지 소가야문화제 행사를 위해 많은 군민들의 성원과 지원을 물거품으로 만들며 원성과 민원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군민들도 군민체육대회는 격년제로 하되 고성군민의 날은 매년 실시되어야 한다는 보존회에 공감하고 있다. 행사자체를 축소하든 기념행사만 하든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소가야문화보존회 운영에 관해서는 1983년 소가야문화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던 것을 1986년 고성군의 필요에 따라 사단법인으로 등록 지금까지 30여년간 임원 이사들의 사비로 본회운영과 소가야문화제 행사를 추진해 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일부 회장은 매년 1천여만원 이상의 사비로 운영해왔다고 했다.
또 2012년에는 3천300만원의 군비를 지원받아 국장 및 간사 인건비는 최저수준에서 해결하고 나머지 사무국 운영에 따른 경비 2천여만원을 자체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3일간의 행사를 위해 1년간 사무국이 운영되는 여론에 대해서는 지난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요업무내용을 보고했다. 
소가야문화제보존회 관계자는 “격년제 개최 시 1년간 군비 지원 없이 5천여만원의 사무국 운영비 확보가 현실적으로 불가피해 법인의 해산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이사회의 등을 통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