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이 오고 싶은,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겠습니다”

ⓒ 고성신문

고성도서관 허현희 관장

# 지난 10월 고성도서관이 개관했습니다. 현재 고성도서관의 시설이나 현황에 대해 말�

현재 어린이도서 2만7천여권 일반도서 4만2천여권 등 약 7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자료, e book, DVD, 웹 컨텐츠 등 비도서를 7천800여종 소장하고 있어요.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하 1층은 시청각실 세미나실 보존서고가 있으며 1층은 어린이자료실로 되어 있어요. 2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북카페 3층은 자유열람실 휴게실 문화강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수유·유아실과 북카페, 갤러리 공간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요.

갤러리 전시공간은 지난 개관식 때 지역인사, 119대원, 조리원,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독서인터뷰를 전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어요.

직원 없이 대출할 수 있는 RFID방식의 대출기, 도서 셀프 소독기, 터치 하나로 도서관의 정보를 알 수 있는 DID, 모바일 홈페이지 등 최신 기기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요.

또 장애인용 컬러독서확대기, 특수키보드, 높낮이 조절 열람대 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가족 DVD실도 인기가 많아요. 특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도 많이 찾아 이용하고 있어요.

# 개관한지 석 달 쯤 되었는데 도서관 이용자는 몇 명쯤으로 추산하십니까? 평일과 주말 이용자 수를 분류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 개관 후 석 달 동안 대출의 경우는 9천400여명 1만9천여권 열람은 2만8천여명 5만8천여권으로 총 7만7천여권 3만8천여명이 이용해 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 주위에 많은 군민들이 고성도서관에 대해 시설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서관의 장점은?

작년 인형극과 복화술, 사이언스 매직쇼 등 공연에 가족 단위로 2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 주셨고 반응이 좋았어요. 이런 공연 이후 대출과 이용자가 늘고 도서관에 더욱 친근감을 가지는 것 같아 올해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에요.

매주 영어그림책 스토리텔링과 그림책 스토리텔링을 실시하고 있고 매달 어린이독서퀴즈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또 영화 상영과 현장학습 견학도 자주 실시해요.

작년 실시한 ‘북스타트’는 태어남과 동시에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영유아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어요. 연령별 도서와 독서가이드북이 든 책꾸러미 배포와 책놀이 프로그램 등 큰 호응을 얻었어요.

#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작년 7월에 자리를 옮겨 개관식을 잘 치러 교육계와 지역인사들께서 다녀가면서 좋은 말씀을 많이 들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또 좋은 시설로 앞선 도서관이라는 뿌듯함과 넓은 강당에서 가족 단위의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공연과 행사를 치러 저를 비롯한 전 직원들이 보람을 느꼈어요.

# 신년이 밝았습니다. 올해 새로이 계획하시는 사업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확충되는 시설이나 변화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는 다양한 정보자료 수집과 함께 다양한 독서지원 행사 및 여러 계층의 지역 군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및 타기관과 연계한 활동 및 지원을 할 계획이에요. 올해 도예산 2천만원 군예산 2천만원 등 4천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도서 구입과 1천500만원의 예산으로 디지털 등을 확충해 더욱 풍부한 정보자료를 구비할 계획이에요.

# 군민과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우리 지역의 문화시설이자 공공시설이므로 모든 시설과 비품들을 내 집처럼 소중히 여겨 깨끗하고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이용해 주세요.

# 고성도서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독서기반 사업 및 평생교육의 장으로 육성하겠어요. 교육 정보 제공뿐 아니라 군민들의 사랑방으로 정다운 이야기도 나누고 쉼터도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 오고 싶은 친절한 도서관, 군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근한 도서관이 되겠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등으로 진정한 문화의 장을 펼칠 수 있는 고성도서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