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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그간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던 핵심 사업을 정착시키고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학렬 군수는 본지 신년대담을 통해 그 동안 수많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인구 10만 신고성 건설과 소가야의 기적’을 이룰 수 있는 틀을 공고히 했다며, 2013년 한 해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그간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던 핵심 사업을 정착시키고 잘 마무리 할 것을 약속했다.
# 새해 지역민들에 대한 인사 한마디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먼저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 합니다. 지난 10년 6개월 동안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고성은 ‘인구 10만 신고성건설, 소가야의 기적’을 이룰 수 있는 틀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는 그간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던 핵심 사업을 정착시키고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 지난해 군정 성과를 정리한다면
2012년 우리 군이 이루어낸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2012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입니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179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성을 다시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엑스포 기간 중 빗물이용시스템 운영 등으로 빗물을 잘 이용하면 가뭄과 홍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고, 국제물포럼 개최 등 빗물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물협회로부터 PIA(Project Innovation Awards)상을 아시아 대표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엑스포와 함께 2012년 우리 군의 큰 성과는 생명환경농업의 정착입니다. 친환경농업의 문제점인 고비용·저수확을 저비용·다수확으로 바꾼 생명환경농업을 통해 우리 고성은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농업강군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수도작만해도 2012년 620㏊까지 확대했으며, 축산, 과수, 원예로 범위를 넓혀 우리 고성이 농업강군으로서, 축산강군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생명환경농업과 같은 흐름에서 추진한 생명환경숲 가꾸기사업은 빗물을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고 지하수를 풍부하게 만들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들녘과 하천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 제1의 명품 보육도시·교육도시 기반 정착을 위해 몇몇 소수 학생을 위한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 학생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중점 육성하는 맞춤형 교육,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유학중인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미국유학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2012년도에 4명의 학생이 미국으로 떠났으며, 2013년도에는 6명의 학생이 입학 예정에 있습니다.
# 올해 역점시책을 소개한다면
먼저, 그간 추진해 왔던 정책사업을 착실히 마무리하여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명품보육의 핵심인 경남고성공룡어린이타운 실시설계 완료와 함께 사업에 본격 착수할 것입니다.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유학프로그램 운영, 학습동기 부여를 위한 명문대 투어를 실시하는 등 그간 추진해왔던 명품 보육도시교육도시 건설에도 지원과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생명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생명환경농업연구소와 더불어 농업기술센터를 고성읍 우산리 앞들에 이전 신축하여 명실 공히 생명환경농업의 메카로, 컨트롤타워로 육성할 것입니다. 우리농업의 혁명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인 생명환경농업에는 기반시설 확충과 재배면적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며,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홍보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준생명환경농업단지도 확대하여 농민의 영농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생명환경농업은 이제 국가차원에서 해야하는 농업혁명시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성군도 생명환경농업은 단지별로 농업인이 자체생산 재배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유럽발 재정위기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특구의 기업에 대해서는 애로를 청취하여 해소방안을 모색하고 행정적 지원을 통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삼호조선 부지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삼호조선해양도 동해면민들이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면 조선산업을 할 것인지 아니면 항공산업 자동차 전자 등 용도를 변경할 경우 그 뜻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 공사 중에 있는 사회기반시설을 준공하고, 용역 중인 사업은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체육센터와 읍사무소를 올해 안에 준공하고, 당동∼내곡간 군도 4차로 확·포장공사에는 지방비 30억원을, 군도6호선 용안도로에는 4억원을 각각 투자하여 2013년도에 준공할 것이며, 그 외 시행 중인 군도, 농어촌도로는 조속히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내∼덕곡간 지방도 1010호선 8.1㎞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은 2013년도에 마무리하여 2014년도부터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국도 77호선 동해면 장좌∼광도면 안정간 18.27㎞에 대한 4차선 확·포장 기본설계용역은 2013년도에 완료하고, 국도 14호선 진전∼죽계간 확·포장공사를 착공할 것입니다.
지방천 하도를 준설하고 소하천을 정비하여 재해를 예방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배둔천 생태하천을 조성하여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추진 중인 문화 관광 체육시설을 마무리하여 정체성과 테마를 살리고 관광객이 찾아와 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운동장 옆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하여 신축 중인 국민체육센터를 준공하고, 14억원을 투자하여 스포츠타운 조성을 마무리하면 종합 스포츠타운이 형성되어 군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국내의 많은 스포츠인이 방문·체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해양마리나 시설에 투자하고, 군내에 산재하는 문화재를 보수하여 관광자원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남해안 관광클러스트를 개발하고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연화산도립공원, 갈모봉산림욕장, 남산공원 등 군내 관광지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상·하수도사업을 단계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쓰레기매립장 증설사업도 연차적으로 투자하고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고 정착시켜나가겠습니다. 또한, 소재지 및 권역별 정비사업도 추진하여 농어촌지역 생활환경을 정비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농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소득을 증대하여 경제활성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고성시장 상인교육장을 설치하는 등 소상공인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서민 경제를 살림으로써 모두가 고루 잘 사는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생명환경농업과 함께 식량보리 생산지원, 채소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한우개량 지원 등 농업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수산종묘 매입 방류사업, 어촌정주어항 구축사업 등을 통하여 수산분야 소득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군민 보건을 증진하고 기초생활을 보장하겠습니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도 각별한 관심과 행정력 집중으로 더불어 함께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등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복지사각 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으며, 자활사업 등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경로당 시설확충 사업에 9억원을 투자하고 운영비, 난방비 등을 지원하여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장해 나가겠습니다. 5억원을 투자하여 매정 및 어신보건진료소를 이전·신축하고, 각종 예방접종사업·방역대책과 건강체조, 금연교육 등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오면 주민과의 갈등으로 착수하지 못했던 경축순환자원화센터도 사업 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최적의 장소에 설치하도록 하겠으며, 국제협약인 런던의정서에 따라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에 부합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도 인근 주민과의 원활한 협의로 고성읍 송학리 일원에 착공할 것입니다. 가장 가슴 아픈 해교사 부지는 개별사업으로 활용이 가능한 부분은 매각하고, 잔여부지에는 엔씨 다이노스 베이스볼 파크를 유치하였으며,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는 올해 1월부터 사업 수요처에서 사유지를 매입하고, 6월부터는 실질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앞으로 어떻게 개최해 나갔으면 하는지
공룡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경남 고성군을 전세계에 알리는 큰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직간접적인 효과는 매우 커다 봅니다. 차기 공룡엑스포는 군민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임기동안 차기 군수가 모든 사업을 무난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려놓고 설계를 해 놓토록 하겠습니다. 군정업적을 남기려고 대못을 박는 식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차기 공룡엑스포를 경남도에서 주관해 줄 것을 건의해 두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께서 어떻게 받아 들이지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 고성 통영행정통합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 시군행정통합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현재 다수 군민들이 통합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통합은 안됩니다. 통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시청사 통합시지명을 먼저 결정한 후 찬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고성 통영이 통합시가 되면 초대 통합시장이 어떻게 통합시를 꾸려 나갈 것인지대한 마인드가 확고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남은 임기동안 군정을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지역국회의원 경남도지사 농식품부나 해양수산부장관 등의 자리가 주어진다면 모든 열정을 쏟아 큰 일을 해 볼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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