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태권도협회 회장에 김대겸(경남도의원) 현 회장이 재선됐다.
지난 8일 경남태권도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임원선출에서 김대겸 후보는 13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8표를 획득, 5표에 그친 진상대 후보를 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지난 4년 간 협회 수장으로서 미비한 점이 많았다”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줘 감사드리고 슬기롭게 협회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투표에 앞서 공약사항으로 △회원화합 △경험바탕으로 한 개혁 △투명한 협회행정 △회원중심 협회운영 △전국 최우수 협회 건설 등을 제시했다.
당선 직후 김 당선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선도장이 요즘 경영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경남협회 태권도시범단을 창설해 태권도 홍보활동을 펼쳐 일선도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에서 3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투표에 돌입하기 직전 기호3번인 홍종원 후보가 사퇴를 하며 진상대 후보를 지지했지만, 김대겸 현 회장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1대 회장으로 재임 중인 2009년 전국체전에서 3위, 2010년엔 1위를 차지하는 등 경남태권도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는 업적을 쌓아 회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남문화, 예창영 전 감사를 그대로 선출, 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