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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부산시 행정수장인 홍준표 도지사와 허남식 시장이 7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두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과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2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홍 지사를 축하하고 양 시·도의 상생협력을 위해 허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허 시장은 “부산과 경남의 공동발전과 번영은 부산시민과 경남도민 모두의 바람이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있어 갈등을 빚어 안타깝다. 홍 지사의 취임을 계기로 거가대교 재정부담 문제와 신공항 문제, 광역상수도 등 시급히 해결 할 과제를 함께 의논하고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부산 경남이 같이 힘을 합쳐 공동대응 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지적하고 함께 협력의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경남이 발전하려면 부산과 상생을 해야 한다”며 두 시·도의 행정부시장·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두 시·도 간 ‘현안조정기구’ 구성을 허 시장에게 제안했다. 또한 “울산까지 포함해 3개 시·도 현안조정회의를 만들고 현안마다 모여서 조정회의를 갖자. 정례적으로 현안을 조정하고 긴급한 사안이 있을 때도 만나야 한다. 정치는 다소간 실수를 해도 바로 회복할 수 있지만 행정은 실수하면 엄청난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 경남이 하는 일을 부산이 도와주고 부산이 하는 일을 경남이 돕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