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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청사이전을 앞두고 있는 고성읍사무소 현부지를 매각할 것인지 공원화할 것인지를 놓고 다각적인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성군은 현 읍청사가 이전 후 매각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2~3월 중에 매각이냐 공원화냐 주차장활용 등을 놓고 읍민들과 고성군의회의 최종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읍청사 매각을 놓고 읍민과 고성군, 고성군의회의 입장차이를 보여 온 가운데 지난해 고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장, 새마을지도자, 주민자치위원, 담당공무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읍청사 이전 신축에 따른 현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고성군은 1안으로 청사를 매각하여 수익금 절반을 신축공사비 부족분에 충당하고 나머지는 공익으로 사용하는 것과 2안으로 쌈지공원을 조성해 주민 쉼터 및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하는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군에 따르면 소요사업비 60억원 중 30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공사가 지연되어 오다 지난해 의회로부터 추가경정예산 확보해 마무리 공사를 마쳐 5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성군의회는 고성군이 당초 약속한 대로 현읍청사를 매각하여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기 때문에 추경예산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읍청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군은 고성읍청사를 35억원에 매각하여 절반은 신축공사비용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대체부지를 확보해 소공원 등 주민휴식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현읍청사가 고성성지의 문화재 구역에 위치해 매각 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읍민들과 약속한대로 쌈지공원을 조성해 주민쉼터로 활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은 쌈지공원 조성 시 현읍청사 철거비 등 12억원의 추가공사부담이 예상되고 연간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으로 6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쌈지공원의 야간행사 시 소음으로 인한 주민민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고성읍이장협의회는 “고성읍 40개마을 이장단들은 읍청사를 소공원화하여 읍민 쉼터로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모씨는 “2010년 군수가 신청사 건립 시 현청사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현청사 매각대금으로 신청사 건설대금을 사용하자는 말이 나온 과정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읍민들과 의견청취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은 “군이 공원조성에 추가공사비가 들어가지만 예산은 추가로 확보하면 되고 야간행사 시 소음발생으로 민원발생을 우려하고 있으나 소음문제도 매일 공연이나 행사가 있는 것이 아닌데다 주변이 상가지역이라 큰 문제가 없다”며 군이 제시한 쌈지공원조성 시 단점을 반박했다.
조모씨(고성읍 죽동마을)는 “고성 어디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있느냐”며 “공공부지를 팔아버리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인데 30억이란 돈 때문에 팔고 새로 공원 부지를 조성하려면 300억원으로도 살 수 없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와 반대로 현 고성읍청사를 팔아 새로 지어진 읍청사 주변에 부지를 더 확보해 읍민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이 더 효율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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