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이 행복한 한 해 되게 하소서”

ⓒ 고성신문

2013년 계사년의 떠오르는 첫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 명소를 찾았다.
지난 1일 해돋이를 보기 위해 고성읍 주민 1천여명의 사람들이 새벽부터 남산공원을 찾았다.
해는 오전 7시 53분에 떠올랐다.
흐린 날씨로 일출을 보지 못할 것이라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새해 첫해는 붉고 선명한 모습으로 해맞이 객들을 맞이했다.
해는 3분 만에 벽방산위로 완전히 떠올라 동그란 모양을 뽐내고 사람들은 저마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만세삼창을 하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이날 고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범용)와 고성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권정순)의 주최 고성읍의용소방대(대장 박우경)여성소방대(대장 권정순)의 주관으로 진행됐고 상리 백경숙, 하이 박경분, 하일 박필점 여성소방대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1부행사로 풍물놀이, 2부행사는 해맞이 및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3부행사는 화합잔치 과일, 떡, 떡국나눔행사로 이어졌다.
해맞이 관광객 김재원(46)씨 “2013년 새 해를 보니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며 “제 주변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올 경제도 아주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해면발전위원회(위원장 황광진) 동해면의용(여성)소방대(대장 김명석 김선옥)는 지난 1일 해맞이 공원에서 2013년 계사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조규춘 동해면장을 비롯한 군의원, 동해면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은 기원제를 지내며 올해 액운을 몰아내고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올해도 군민들뿐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1천명의 인파가 몰려 소원등 달기, 경품추첨, 신바람 농악공연 등 푸짐한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300여개의 소원등을 구입해 올해의 소망을 담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동해면의용(여성)소방대에서는 떡국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추운 날씨를 녹여주었다. 특히 이날 대장을 이임한 동해면의용여성소방대 김선옥 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황영진씨는 “가족과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며 “동해면의 해맞이 광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해 일부러 찾았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고성 용천사의 허종수 스님은 “고성군민과 온 국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올해는 경제가 활성화되고 서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