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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실정 맞춤 치안서비스 실행 마을주민들 내 어머니처럼 돌봐줘 주민에게 다가가 즉시 민원 해결
하일면은 고성읍에서 서남쪽으로 22.5㎞에 위치 고 동쪽은 삼산면 남쪽은 바다건너 통영시 사량면 서쪽은 하이면 북쪽은 상리면에 접해 있다. 자란만 청정해역을 형성하고 있어 경치 좋고 따뜻한 고장으로 행정구역은 7개리 15개 마을로 구성되고 주민 대부분은 농업과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일선 경찰공무원이 휴일과 잠을 줄여가며 20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고성경찰서 하일치안센터에 근무하는 제희호 센터장. 제희호 센터장은 지난 1989년 6월에 경찰에 입문한 뒤, 첫 발령지인 산청경찰서 보안과를 거쳐 1991년도 고성경찰서 거류파출소, 고성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경남지방청 보안수사대, 거제경찰서등 10여 차례 부서를 옮겨왔다.
지난 2월 치안센터 장으로 발령받은 제희호 센터장은 주민편의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 센터장은 자신이 소속된 근무지에서 매일 아침 출근시간보다 한두 시간 일찍 출근해 교통정리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제 센터장은 지역방범순찰대원들과 함께 야간 순찰도 겸하고 있으며 각종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치매환자, 경로당 등을 돌며 상호 얼굴을 보며 혹시 나오지 않은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있으면 직접 자택을 방문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 센터장은 진인사대천명을 소신으로 삼아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후회 없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뒤 그 성공의 여부는 하늘의 뜻에 따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로 업무에 충실하고 있어 변화된 경찰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더욱이 지역주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농축산물 도난 예방 검거활동과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춤 치안서비스를 실행해 나가고 있어 주민들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을 만나 동향을 파악하고 치안에 필요한 요구사항, 시기별로 다 틀리지만 현재는 농수산물 도난방지, 학교폭력예방, 치매노인, 정신지체장애인, 독거노인 등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 절차를 거쳐 오고 있다. 또 독거노인집을 방문하여 안전확인,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어장막을 둘러 수배자 언신 여부등을 확인하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제 센터장은 순찰 도중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노인을 보면 자식의 심정으로 도움을 주고 있고 쉬는 시간을 쪼개 마을회관을 다니면서 봉사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마을 이동장회의 시 참석해 각종 경찰홍보사항을 전달하고 주민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김근수 이장과 함께 치매노인을 비롯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하며 할머니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나가고 있다. 심갑난(85) 할머니는 아들은 멀리 있지만 매일 집을 방문해 건강에 대해 안부를 묻고 웃는 얼굴을 맞이 해 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순(90) 할머니의 경우 치매 증세가 조금 있어 매일 챙겨 봐야 한다며 이장과 함께 집을 방문하여 점검해 나가고 있다.
박 할머니는 “혼자 사는 우리집에 경찰관이 찾아와 안부를 묻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옆집 사람처럼 편안하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대부분 노인회관에서 하루를 지내고 또 인근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는 동안 제 센타장은 마음을 놓을 수 있다고 한다. 제 센타장은 “혹시 치매에 걸린 할머니들이 집을 나서 다른 곳으로 가버리게 되면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 무조건 챙겨봐야 한다”며 이장을 통해 연락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별 CCTV설치 요구, 교통표지판등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볼라벤 태풍때에도 도로를 비롯 해안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때 주민들에게 쓰레기, 각종 스치로 폴, 부표 등을 치우는 작업도 함께 동원했다. 맥전포 도로변에 쓰레기가 산더미로 쌓여 있을 때 도로가 막혀 있는 부분을 주민과 함께 힘을 합쳐 바로 소통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교통시설물 파손과 미비한 부분을 파악하여 고성경찰서에 보고해서 시설이 미비한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겨울철 도로결빙구간 학동고개에 결빙구간이 있어 행정과 사전협의를 거쳐 도로교통사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원상담을 통해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현지에서 해결하고 안되는 것은 고성경찰서에 보고해서 차질 없이 업무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농축산물 도난예방 적외선 경보기는 하이파출소와 연계해서 설치해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특별한 경우 야간순찰도 병행해 나가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범죄예방교실 초등·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관이 가까이 있는 것을 원하고 있다. 경찰관이 항상 이웃집 아저씨처럼 가까이 있다는 것 처럼 평소 주민들과 아주 가까이서 유대관계가 잘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 발령받아 제 센터장이 근무하고 있는 동안 하일면 주민들은 순박하고 경찰관의 말에 대해 귀를 기울려 주고 해서 항상 고맙고, 무슨 일이 발생 했을때 신고체계가 잘 구축돼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경찰관은 국민의 생활과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 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어야 하며 민원해결 등을 즉시에 해소 할 수 있는 경찰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으로는 김영애(45)부인이 장애인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제 센터장은 지역치안협력단체인 하일자율방범대 대원들과 여성명예파출소장, 생활안전협회 회원들과 함께 치안센터에서 향후 발전 방향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회의를 통해 주민애로사항을 청취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경찰청장표창, 2003년 태풍 매미 복구지원부분에서 지방청장상 표창 등 20여건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제 센터장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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