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6-27 19:58: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엄홍길전시관 예산 단 한푼도 없어

당초 취지 못살려 민간위탁 등 재검토 시급 2013년 운영경비 등 전액 삭감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2월 31일
ⓒ 고성신문

지난 2007년 문을 연 거류면 송산리 소재 엄홍길전시관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엄홍길전시관의 2013년 예산이 고성군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문을 닫아야할 처지이다.
엄홍길전시관은 거류면 송산리 276번지 1만7천여㎡ 부지에 지상 1층(건축면적633㎡) 크기로 개관됐다.
고성군의회는 엄홍길전시관 기간제근로자 1명(명예관장 주 2회 근무)과 무기계약직 2명 등 보수비 2천200만원과 사무관리비 375만원 공공운영비 2천780여만원 등 전액 삭감했다.
따라서 2013년도 엄홍길전시관의 예산은 단 한푼도 편성되지 않아 민간위탁을 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중이다.
엄홍길전시관은 무료로 일반인과 등산객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엄홍길전시관은 성수기철인 3~4월에는 월 5천480여명이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1천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실제 거류산 등 등산객 수를 엄홍길전시관 이용객수를 부풀리고 있다며 고성군과 엄홍길전시관에서 발표한 이용객수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기념품 판매나 전문산악인 및 동호인 산악캠프 등 수익사업이 전혀 없어 개관 5년동안 단 한 푼의 수익조차 없는 실정이다.
군민들은 당초 설립때부터 논란이 됐던 엄홍길전시관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예산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을 면치못하고 있다며 다른 운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성군의회도 “각종 공공시설물이 방만하게 운영되면서 군민 혈세만 허비하고 있어 더 이상 불필요한 예산 집행은 안된다. 민간위탁을 하든지 폐쇄하든지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엄홍길 전시관을 당장 민간위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인근 통영시의 박경리기념관도 고성군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당장 운영경비가 없어 화장실 등도 문을 열지 못할 판이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 전시관에는 엄씨의 세계적인 등반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12월부터 34억2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전시관에는 엄씨가 히말라야 16좌 등정 당시 사진과 해외원정 때 사용했던 각종 등산장비 108점이 전시돼 있다.
주민들은 이 전시관이 들어서면 고성군에 많은 등산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2월 3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