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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안정산업단지에 통영LNG화력발전소 유치를 신청함에 따라 앞으로 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인근 고 지역의 피해가 우려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영시와 통영시의회는 광도면 안정리 안정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20만7천577㎡(약 6만3천평), 발전용량 1천840MW(920MW급 2기) 규모이다. LNG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1단계로 2조4천740억원이 투입되며, 추가전력수급계획 반영 시 발전소 4호기 기준 총 4조6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5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8개월이며, 운영기간은 2018년 1월부터 2047년 12월까지 30년이다. 통영시의회는 지난 10월 24일 제145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장근, 한점순, 황수배 의원 등의 5분 발언에 이어 이장근, 한점순, 서국현, 천영기 의원의 반대 토론과 천재생, 유정철 의원의 찬성 토론이 있은 두 번의 정회 후 바로 표결에 들어가 찬성 7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통영시의회 투표로 화력발전소 유치에 근거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지식경제부의 발전소부지 선정을 앞두고 통영시의 희망처럼 과연 안정일반산업단지에 발전소가 선정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통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남해군처럼 통영시민 전체의 여론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들이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 활동이 유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통영 LNG발전소 추진 상황은 지난 10월 LNG발전소 통영시의회 통과 이후 통영시가 지식경제부에 유치 신청을 했고, 10월 말 통영시 5개 시민단체가 유치 반대추진위를 결성했다.
일부 주민은 반대 측에 맞서 찬성 추진위 구성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고성과 통영지역 어업인들은 LNG발전소 건립 예정 해역(안정만)은 수온이 낮아 종패 육성을 위한 최적 해역이다. 따라서 이 해역에 화력발전소가 건립되어 하루 무려 100만~200만톤 이상 뜨거운 물이 배출되면 반경 11km 해역 수온이 4~5도(℃) 이상 상승할 수밖에 없으며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에 이어 발전소로 인위적 수온 상승으로 주변 생태계는 황폐화될 것이다는 주장이다. 이에 황보길 고성군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통영 LNG화력발전소가 건립될 경우를 대비해 고성군에서도 어업피해 등을 철저히 파악하여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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