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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공장 소음으로 인해 영오면 성곡리 주민이 키우던 한우가 지난 7월부터 송아지 유산은 물론 인근 시설하우스 가지재배농가도 작물이 크지 않아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모씨(66)는 한우를 키우면서 공장소음으로 인해 한우들이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살도 찌지 않고 송아지 유산이 오래전부터 계속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논 한 가운데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지난 2009년도에 송아지유산으로 인해 공장으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영오면 성곡리 S모 회사는 금속조립제조업, 일반철물제조업, 기타 구조용 금속제품제조업공장으로 등록해 현재 가동 중에 있다. S모 회사는 올해 2년째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인근 마을 축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법대로 하라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군 환경과에서도 현장을 나와 소음측정을 3회 이상 했지만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음이 산울림을 통해 축사나 가정집으로 들려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지만 철판을 내릴때 떵떵소리와 함께 꽝꽝하는 소리에 비닐하우스 작물과 축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올해 송아지 4마리가 죽었다. 지난 9월 1마리, 10월에 1 마리, 11월 2마리가 죽었다고 주장했다. 또 암소 수정한 날짜를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모씨는 공장 바로 앞 하우스에서 가지와 호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밤에 불을 켜지 않아야 작물이 잠을 자고 잘 클 수 있을 것인데 야간작업 때문에 불을 켜 놓고 작업을 해 작물에 영향이 엄청나게 미치고 있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영오면 성곡리 43-3번지에서 7천여만원을 들여 농사를 짓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장 관계자는 “시설하우스재배농가를 정식으로 한 번도 만나본적이 없다”며 “피해를 어떻게 하면 주지 않을까 검토중에 있다. 방음벽설치 시 몇 억원의 예산이 투입돼다 보니 지금 현재 조금 어려운 사항이라 일단 농가를 만나 상의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축사농가에도 한번 더 접촉해 조율해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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