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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탈박물관 관람객에 인기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9일
ⓒ 고성신문

고성 탈 박물관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가 있다.


 


지난해 12월 새로이 단장한 고성 탈 박

관에는 주말이면 1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한 탈을 감상한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품목은 특이하게도 탈이 아니라 나무 한 그루이다.


 


크기가 크다거나 모양이 관심을 끌기 때문이 아니다.


 


전시장 초입에 조그맣게 설치된 모조 나무에 불과하다.


 


이 나무 옆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는 표지와 함께 소원을 적을 수 있는 한지와 펜이 준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전시관을 둘러보기 전 여기서 소원을 종이에 적어 나뭇가지에 매달고, 각자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소원을 적은 종이는 보름마다 한번씩 수거되며 매번 200개가 넘는다.


 


수거한 종이는 열어보지 않고 불에 태워지기 때문에 어떤 소원이 적혀 있는지는 당사자 외에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간혹 나이가 어린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어 매다는 것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이들의 소원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학생들의 소원은 공부와 관련된 것이지만, 돈과 관련된 소원도 적지 않다고 박물관 관계자는 귀뜸했다.


 


“이 나무가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는 관람객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나무로 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자신이 소망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두 정성스럽게 소원을 적어 비는 것입니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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