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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중학생 금품갈취 심각

92명 연루 실제 더 많아 적극적 대처 필요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2월 07일

고성군내 학생들의 금품갈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내 A중학교의 경우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을 선택해 현금을 모아 오라고 시켜 갈취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명 당 많게는 1만5천원에서 적게는 3천원까지 금액으로 저학년들이 다시 동기생들에게 갈취하거나 빌려 갚지 않아 문제가 불거졌다.
A중학교는 가해 학생은 42명, 피해 학생은 50명으로 무려 92명이 연루됐으며 17명의 학생이 징계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혔다. A중학교는 지난 상반기 금품갈취의 문제가 대두되었으나 경고 조치에 그쳐 하반기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민들은 92명이라고 하나 사실상 140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A학교 관계자가 지난 10월 실시한 학교폭력조치위원회에서 “가해자가 곧 피해자고 피해자가 곧 가해자”라며 폭력이 두려워 갈취 혹은 돈을 빌렸던 저학년들을 가해자로 몰아 입을 막았다고 한다.
지난 학교폭력조치위원회에서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들이 학부모를 대동하고 대면한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가해 학생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하지 않았다면 안한 것이다”며 아이를 두둔했고 가해 학생 중 한 아이는 오히려 그 자리에서 욕설을 했다고 한다.
중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을 골라 자신들의 무리에 넣기 위해 미리 찍어 두는 일이 공공연하다는 여론이다.



한 간담회에서 군의 교육 관계자는 A중학교의 심각한 학교폭력에 대해 완전 근절을 표명했으나 학교 측의 안일한 대처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들은 학교 폭력 등을 학교와 교육관계자들이 쉬쉬하며 숨기려고만 하고 캠페인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실질적인 방지 대책과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중학교 관계자는 “교육자로서 자괴감이 든다. 경찰 등과 공조해 학교폭력 근절을 하려 하나 잘 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A중학교 관계자는 가해피해 학생들의 특별교육, 부모 동반 교육을 이수했으며 학생들의 폭력예방교육, Wee상담, 추경예산으로 교사와 학생이 등산 등 함께하는 시간을 실시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계속적인 계도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순찰제를 실시해 학생들이 무전기를 소지해 폭력 및 갈취가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며 “학교 폭력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행동이 이상하거나 갑자기 돈을 많이 달라고 하면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교육지원청의 지난 6월의 학교폭력실태조사에 의하면 204명의 학생이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년간 폭력 건수로는 232건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교 폭력이 학교 내 교실이나 복도 등에서 많이 발생되고 A중학교의 경우 10명 중 4명이 학교에 일진회 같은 폭력 서클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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