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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모두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강도 높은 감사가 될 것입니다. 주민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 마련이 필요하며 내 경상적 경비를 20~30% 줄여야 합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민선 3선 군수의 2년간 군정을 수행해온 주요 현안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강도 높은 감사가 될 것입니다.”
박태훈 행정사무감사 특위위원장을 만나 행정사무감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주안점은 어디에 두고 있는지.
이학렬 군수가 추진해 온 군정시책사업을 비롯한 공약사업 중 잘한 것은 칭찬하고 격려할 것이며 잘못된 행정조치 등은 시정 개선을 요구함으로써 군민을 대표하는 의회로서의 행정 감시기능을 강화 할 것이다. 이번 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의 자세와 의욕은 대단하다. 이제 의원들도 의정 경험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병폐와 문제점도 세밀히 알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성과있는 감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영오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장소 이전문제와 조선특구의 삼호지구 해결방안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해군교육사령부 부지의 마암일반산업단지 매각도 당초 고성군의 계획이 어긋나고 있어 이 부분도 집중 점검 확인 할 것이다.
# 행정사무감사를 대비, 집행부와 관계공무원들의 감사자료는 충분히 제출 받았는지.
실과별로 수감자료를 제출받아 예산 등과 대조해 의원들 나름대로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체로 시정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올 행정사무감사장에서는 매년 감사 때마다 담당실과장이 ‘검토하겠다’ ‘보고하겠다’는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또한 쓰레기매립장 공설묘지 가축분뇨처리장 등 크고 작은 혐오시설 설치를 놓고 주민들간에 이해대립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는 행정이 주민과 소통이 안돼 이해 부족으로 빚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집단민원이 발생하지 않토록 행정과 의회 주민들간의 창구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각종 민원 접수처리사항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감사원, 행자부, 경남도, 고성군 등 주요 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가 어떻게 됐는지도 확인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조치 사항도 점검하겠다.
#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 우리 고성군은 참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내년 국비를 비롯한 도비 등이 대폭 삭감돼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경상적 경비를 20~30% 줄여야 한다. 공공시설물을 너무 많이 건립하다 보니 많은 경비가 지출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우리 의회에서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여 집행토록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책임을 통감한다. 의회도 경상경비를 줄이는데 노력할 것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군민들이 관심있게 지켜 봐 주시고 참관하여 좋은 건의나 시정할 부분이 있으면 제안해 주시면 반영해 시정 개선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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