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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생산 향미찰 특수미로 브랜드화 시켜라

지자체 지원 없이 생명환경농업 유지 가능 한가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1월 09일
ⓒ 고성신문

경남 쌀 산업 특성화 방안 토론


 


경남지역 쌀 산업의 특성화 방안은 쌀 산업과 관련된 부정적 요인이 긍정적 요인보다 많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어

게 적절히 활용하는가에 따라 쌀 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지역 쌀 산업의 특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로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회의실에서 열띤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한국쌀 산업진흥회 최해춘 회장은 “경남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원예작물 수출농업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쌀 산업은 다소 소외되어 있는 경향이다. 또 태풍 등 재해를 매년 겪게 되고 병충해도 심한 편이어서 전국에서 쌀 소출이 가장 낮고 품질도 떨어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남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은 이 지역에서 우리 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친환경적으로 생력 저비용 생산을 도모하여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반찰이나 향미찰등 특수미로 브랜드화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윤식 경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로부터 경남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김교수는 “최근 쌀 산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추세는 쌀 산업보다 축산업의 부가가치가 더 높다. 1인당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전체 쌀 소비량도 큰 폭으로 감소되고 있어 1인당 소비량이 감소하더라도 인구가 증가하여 실제 쌀 총 소비량의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1인당 소비량의 감소와 인구 증가 정체로 인해 쌀 소비가 큰폭으로 감소될 전망”이고 말했다.



또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 안전식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쌀 산업의 상대적 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2000년대 초반까지 전체 농업에서 쌀 산업이 30%이상 유지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비중이 감소돼 왔다며 쌀 산업의 위축, 타부문의 성장, 품목의 다양화(파프리카, 블루베리, 키위, 도라지) 등이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인당 소비량과 전체 소비량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경남지역의 쌀 산업 또한 대내외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쌀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혼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경남지역의 경우, 평야지대보다는 산간지역이 많다는 것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대규모 재배에는 병충해를 비롯해 다양한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경남지역의 경우 논들이 연결되어 있기보다는 단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친환경 쌀을 재배하고 생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이나 대도시의 대형 소비처와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안정된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물량을 소비할 수 있어 경남지역 쌀 산업 발전과 유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해당 농가들에게는 많은 혜택을 주지만, 혜택에서 제외되는 농가들과의 형평성 문제, 지자체 재정의 부담증가, 다른 부문에서의 사업 지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의 지원 없이 생명환경농업이 유지될 수 있어야 자생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정완규 강사의 경남지역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기술에 대한 강의가 이뤄지고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이규준 강사의 경남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 실태 및 발전 방안에 대한 강의로 이어졌다.
한편 생명환경농업은 각종 천연자재의 체계적 연구와 생력화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유기농에 적합한 시비체계 구축 및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기술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준 강사는 생산량보다 품질을 우선시 하는 의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높은 농가수취가격과 농기계 가동률 향상, 단지의 효율적 운영 등으로 생산비를 낮추어 수익성을 제고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환경농업의 영농활동에 직접생산비는 관행농업보다 낮지만 토지용역비와 자본용역비를 포함하는 간접생산비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규준 강사는 생명환경농업의 조수익은 지역농협으로부터 농업인이 받는 농가수취가격에다 생산량/10ha를 계산하여 620kg/10a이 생산됐다고 했다. 이는 수매가 5만5천원에다 행정에서 생산확대장려금 5천원을 지급해 6만원의 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생명환경농업의 수익은 경남 16.5% 전국 평균 1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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