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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8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고성군내에서도 고성중앙고등학교에서 257명, 경남항공고에서 206명의 수험생이 수 시험을 치렀다.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수능시험은 언어영역과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등 4개 영역이 오후 4시 24분까지 이어졌으며,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은 5시 35분에 시험을 마쳤다. 올해는 응원단이 많지 않아 조용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며, 시험장 근처를 통행하는 차량도 조용하게 통과해 수능시험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었다. 또 커피와 사탕을 준비해 수험생들에게 나눠주고 후배와 교사들이 삼삼오오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다행히 수능시험일 날씨가 춥지 않아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었다.
진주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입실시간이 촉박해 경찰차로 제 시간에 도착해 주위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모범운전자 10여명이 대기하고 있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고 배추열 교사는 “모든 학생들이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해 수능대박이 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민철씨는 “마음을 졸이며 아이를 데려다 주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철성고 2학년 이현영 학생은 “지금까지 노력해 온 선배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 와 결실이 잘 맺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대비 2만5천109명이 감소한 66만8천522명이 지원했으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91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교육당국은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추고 사교육 경감을 위해 EBS에서 70% 연계해 출제했다”며 “단편적 지식보다는 분석 탐구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 유형”이라고 밝혔다. 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과목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포함한 성적은 오는 28일, 학교 및 시험지구 교육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학별 수시모집 합격자는 다음달 8일까지 발표되며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기간은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다. 정시모집은 다음달 21일부터 가·나·다 군별로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대학별 전형은 다음해 1월 2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2014학년도부터는 난이도가 낮은 A형과 높은 B형 가운데 골라서 응시하는 선택형 수능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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