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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운동장 교체비용 많아 애물단지

고성초 삼산초 영천중 철성고 고성고 등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0월 26일

7개교 설치 환경오염도 발생 골칫거리



일선학교마다 설치한 인조잔디운동장이 관리와 교체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오염마저 우려돼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경기 고양덕양을) 의원이 공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운동장 조성내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운동장 1만1천491개 중 인조잔디가 설치된 학교는 1천479곳이다.
10개 학교 중 1개 꼴로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경기가 274개(18.5%)로 가장 많고, 서울 188개(12.7%), 경남 126개(8.5%), 경북 107개(7.2%) 순이다.



고성지역은 고성초등학교를 비롯한 삼산초등학교 거류초 영천중 경남항공고 고성고 철성고등학교가 인조잔디운동장을 설치해 사용중이다.
반면 대성초등학교는 인조잔디운동장이 단점이 많다는 이유로 동문회 학부모들이 반대해 올해 천연잔디를 깔아 조성돼 있다.
대흥초 영오초 고성여중 하일중학교는수십년전부터 천연잔디운동장이 만들어져 있다. 1개 학교당 인조잔디 설치 지원 예산은 5억 원이다.
지원대상 학교를 교과부에서 선정한 경우, 교과부와 교육청 예산에서 70%,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경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서 70%를 부담하고, 나머지 예산 30%는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내구연한이 7~8년인 인조잔디 운동장은 조성된 후 4~5년이 지나면 인조잔디 파일의 섬유화 진행으로 발생한 부스러기와 고무분말이 학생들의 옷과 신발에 붙어 운동장 외부로 유출된다.
따라서 고성초등학교를 비롯한  2007년부터 인조잔디를 설치한 학교에서는 교체시한이 다가오면서 예산확보나 안전성 등의 문제로 공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조잔디 파일 부스러기와 고무분말은 안전적합성 시험결과 중금속인 납 성분과 다량의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돼 학생 건강 위협은 물론, 인근 지역 환경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어 적절한 대처가 요구된다.



또 충격을 흡수하는 인조잔디 파일이 마모된 운동장의 경우 축구 등 격렬한 운동을 하다 넘어질 경우 마찰열로 인한 화상 및 피부 손상을 입는 사고도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학교들이 인조잔디 사후관리 방법을 잘 모르는데다, 인조잔디의 하자 상태 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데 원인이 있다.
여기에 인조잔디 시공지침이나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일선 학교별로 설계를 의뢰하다보니 학교별 운동장의 형편은 고려하지 않고 특정업체와 계약해 부실시공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군민들은 기월리 고성군스포츠타운 축구구장 등에 설치하는 인조잔디도 재고려돼 천연잔디로 깔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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