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2 21:42: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인터뷰

“군 생활을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아”

고성경찰서 전의경 무사고 13주년 모두의 관심 모아져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0월 22일
ⓒ 고성신문

고성경찰서 전의경 무사고 13주년 의 주역 최진획 일경


 


고성경찰서 전·의경 무사고 달성 13년을 기록하며 전국 경찰서 중 최고봉으로 자리매김

받고 있는 가운데 112타격대 최진획 일경을 만나 자신이 의경을 지원하게 된 동기와 병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가까운 이웃 진주시 평거동이 고향인 최 일경은 현재 고성경찰서에서 가장 막내로 병역생활에 임하고 있다.
최 일경은 지난해 재미있는 대학 1년 생활을 하던 자신에게도 군 입대의 시간이 주어졌다.
처음엔 평범하게 남들처럼 육군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의경으로 복무를 했던 사촌형이 생각났다.



최 일경은 사촌형에게 연락을 했고 의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두달에 한 번씩 외박 또는 휴가를 나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훈련소에서 열심히만 한다면 집 근처로 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귀가 솔깃했다.
최 일경은 곧 바로 의경에 지원을 했고 올해 2월 9일 입대했다.
육군훈련소와 김해교육대에서의 훈련을 마친 뒤 고성경찰서로 자대배치를 받게 됐다.


 


#자대배치 받으며 기억에 남은 것은?



고성경찰서에 온 첫날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나를 데리러 김해교육대로 온 경비계장님과의 첫 만남, 교육대에서 경찰서로 가는 동안 들었던 별별 생각들 선임들은 어떨까? 112타격대는 무슨 일을 할까? 그리고 서장님, 정보과장님과의 면담, 선임들과의 어색한 첫 만남, 심지어 그날 저녁메뉴였던 떡볶이마저 기억이 납니다.
돌이켜보니 전입 오고서 한 달 간은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짧은 병영생활에서 느꼈던 점이 있다면?



처음 정문초소근무부터 시작해서 식당일, 미귀가자 수색, 집회 현장, 무전음어등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다.
전입초기 새벽근무 때문에 꽤나 애를 먹었다.
한창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무렵 깨어나서 근무를 서야하는 것에 적응이 잘 안되었던 것이다. 근무 중 졸지 않으려 초소 밖에 나가 찬 공기를 쐬곤 했던 날이 기억난다.
그렇게 대략 한 달 쯤 지나니, 생체리듬이 새벽근무에 맞춰졌고 이런 몸의 변화가 꽤나 신기했다.
문득 첫 외박이 생각납니다.
외박이 다가 올 수록 설레였던 그 때의 감정을 잊을 수 없고 시간 날 때마다 외박계획을 세우는 것도 꽤나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박 당일, 경찰서 정문을 나서는 그 순간 느꼈던 기쁨과 해방감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진급과 자대배치 후 기억이 가장 오래 남은 것이 있다면?



이경 생활이 흘러가고 8월 어느 덧 난 일경으로 진급을 했다.
대략 이맘때쯤부터 자대생활에 100% 적응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 달 뒤 9월은 비상근무 기간이었다. 이땐 여태껏 112타격대로서 해보지 못한 음주측정을 해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입대 전까지만 해도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봐오기만 해왔는데 직접 하게 되니 꽤나 색다른 경험이었다.
최 일경은 음주단속을 통해 교통계 직원들과 교통대원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최일경은 지난 9월 112타격대에서 경비계로 배치를 받게 됐다.
최 일경은 비상근무 기간에다 경비계 업무에 익숙해지느라 9월은 꽤나 빨리 지나 간 듯하다.



그러고 보니 이제 입대 한지도 어느 듯 8개월에 접어 들었습니다.
입대할 때가 엊그제 같다고 말한다면 그건 솔직히 거짓말일 것이라며 돌이켜 보면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흐른 듯 하다고 말했다.
최 일경은 전역 할 날짜만 기다리며 아무 생각 없이 군 생활을 하는 건 정말 미련하다고 생각한다며 군생활을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전역 땐 후회 없는 군생활을 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일경은 서장님, 각 과의 과장님 그리고 타격대장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각자의 업무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저희 대원들을 수시로 챙겨주시는 점.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일경은 전의경 무사고 13주년은 단지 대원들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모든 분들의 깊은 관심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의경 어머니회와 동우회분들이 수시로 보내주시는 간식 너무 감사하며 깊은 관심 덕분에 군 생활이 더욱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멋진 전의경이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0월 22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