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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악 발굴 시급하다

읍면농악경연대회 삼천포 12차 함안 화천농악 일색 고성풍물 계승발전 취지 퇴색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0월 22일

놀이패 휘몰이 고성농악 배워 명맥 이어와 강릉농악경연대회처럼 행사 개최 필요



고성농악의 발자취가 사라져 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월 4일부터 치러진 소가야문화제 및 군민체육대회에서 고성농악 발굴과 계승발전을 위해 각 읍면별 농악경연대회를 펼쳤다.
하지만 소가야문화제 행사때 참가하는 읍면농악이 대부분 삼천포 12차와 함안 화천농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장원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면농악대는 삼천포 12차농악을 마암면농악대는 함안 화천농악을 배워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농악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들은 대부분 함안, 사천 등지에서 초빙해 지도하고 있다.



이에 농악을 하고 있는 군민들은 대부분 고성농악 강사를 발굴해서 전통 농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민들은 읍면농악경연대회가 본래 취지가 면민화합과 사라져 가는 고성의 풍물 농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해마다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고성농악 발굴은 10년전 놀이패 휘몰이와 고성오광대 전수자들이 모여 고성오광대 인간문화재였던 고 허판세 선생에게 배워 발표공연을 갖는 등 겨우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고성놀이패 휘몰이는 지난해 경남도민속경연대회에 고성농악을  갖고 출전했으며 올해도 참가할 예정이다.



강릉시의 경우 강릉단오제 행사때  강릉농악만 갖고 강릉농악경연대회를 개최해 시민화합의 장을 열어 가고 있다.
황종욱 고성오광대 사무국장은 “고성농악을 발굴하여 장단이나 연희를 다시 기록화하여 읍면농악경연대회를 열어 시상하는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국장은 “고성농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희를 연출해 체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지역내 관심있는 젊은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성농악을 발굴하여 이를 토대로 읍면농악대에 보급하여 경연대회를 펼쳐 시상하는 방식으로 고쳐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거류면 장모씨는 “고성농악이 조금씩 전파 될 수 있도록 읍·면에서 자체 강사를 발굴해서 대회보다는 시연회를 가지는 것이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부분은 별도 경연대회를 붙여 기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주는 것도 좋다며 사실 읍·면농악경연대회는 면민들의 순수한 모임단체로 화합과 단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이 참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천면의 경우 해마다 보리수동산에서 읍면농악경연대회를 참가하다 보니 면민들이 참여하지 않거나 농악에 관심을 갖지 않아 이러한 점도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보리수동산 풍물패는 전국 명성을 알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읍면농악경연대회때 시연을 하고 우수한 풍물패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읍면농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모으기 위한 읍면농악경연대회가 고성의 풍물과 농악을 계승시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상을 받기 위한 경연대회 밖에 안 된다는 지적이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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