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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스티로폼 재활용 시설 인력 부족

인건비 아끼려다 예산만 낭비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2일
ⓒ 고성신문

공무원동원 폐부자 수거 행정력 허비


인고트 가격도 떨어져 수익성 저조


 


고성군이 2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폐스티로폼 재활용 시설을 갖추고도 근무

원 배정에 인색해 오히려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를 기준해 군내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폼은 연간 40만개 정도이며 이 가운데 75천여개는 태풍이나 시설 노후로 인해 유실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4년 교사리 재활용품 선별장 부지에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감용기는 시간당 100kg의 처리 용량을 갖췄으며, 이 시설에서 폐스티로폼을 원료로 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인 인고트를 생산하고 있다.


 


연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폐스티로폼을 재생산해 판매수익까지 올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현장에 배치된 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이 시설이 갖춘 처리용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곳에는 현재 1명의 공공근로자를 포함해 5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5명의 인원으로는 감용시설 운영과 폐스티로폼 수거까지 담당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이 시설에서 목표한 처리량은 40톤이었지만, 실제 처리한 용량은 22.6톤에 불과했다.


 


인원의 부족은 특히 연안에 산재한 폐스티로폼을 수거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용기의 운영까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안에서 폐스티로폼을 수거하기 위한 인원이 따로 책정돼 있지 않아 일주일에 한두 차례 감용기 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원 부족으로 인해 이 업무와 관련이 없는 해양수산과 직원들까지 업무를 뒤로 한 채 폐스티로폼 수거 작업에 동원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용량의 시설을 갖춘 통영에는 배정된 인원이 고성의 네 배 가량으로 감용기의 성능을 100% 활용하고 있으며 감용기의 추가 설치까지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반해 고성은 적잖은 비용을 들여 폐스티로폼 자원화 시설을 설치하고도 운영비용의 지출에 인색해 오히려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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