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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 기반시설 산출 부지매입 묘지 이전 협의 필요할 듯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규)과 기숙형중학교추진협의회(위원장 김성진) 학교부지선 분과는 지난 2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기숙형중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학교부지선정분과 제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현장 답사를 통해 1차 회의 시 선정된 6곳 선정지를 돌아보고 3곳으로 압축됐다. 선정된 3곳은 삼산면 삼봉리 산76-6필지 외 3필지(상촌마을), 하일면 학림리 산 94번지 일원, 상리면 동산리 산 90-1 일원이다. 삼산면 삼봉리의 경우 6만6천여㎡로 국도77호선과 인접해 접근성과 기반시설의 진입이 용의하고 자란만과 고성만이 남쪽으로 펼쳐져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여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건전하고 발전적 사고를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후가 온화하여 연중 실내외 학습이 용이하고 학교건물유지비가 절약될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부지 필요 시 확보가 가능하고 지대가 낮아 공사기간 단축이 예상되며 지역민의 적극적 지원 기대됐다. 다만 산주들과의 매각 동의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부지 곳곳에 묘지들이 있어 묘지 이전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하일면 학림리는 3만8천여㎡의 면적에 현재 국유지로 돼 있어 매입이 용이하고 남쪽으로 자란만이 펼쳐져 있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다. 다만 군도 19호선과 인접하여 진입도로는 기존 임도가 아닌 새 도로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상리면 동산리 일원은 3만여㎡로 국유지로서 토지매입이 용이하고 교통여건이 좋아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문수암, 자란만 등 주위경관이 빼어나 기숙형중학교로서의 입지로는 최고의 적지라고 밝혔다. 다만 진입도로와 배수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이 필요하고 인접도로인 군도 19호선에서 구 하일길 방면으로 도로 설치가 필요하다.
학교부지선정분과는 회의를 통해 3곳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건설비, 기반시설 설치비, 산주와의 가격 협의, 묘지 이전 건에 대해 대략적 비용을 산출하고 산주와 묘주와의 협의 후 다시 만나기로 결정 했다. 추후 제3차 회의 때는 이런 자료들을 토대로 논의해 1곳으로 확정하거나 학교선정이 어려울 시 선거인단을 구성해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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