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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고성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32차 청실회(총재 이정수) 회원대회 및 제9차 청실효행상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진주, 고성, 마산, 통영, 남해, 사천, 산청, 의령, 거제, 창원, 함안, 대전, 진해, 수원장안청실회 회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구별 소개가 이어졌다.
청실효행상시상식에서 백명자(50·통영시 무전동), 정희순(34·사천시 정동면), 공갑연(34 ·의령군 용덕면), 민회순(59·산청군 생초면), 노복임(40·함안군 가야읍), 이정열(54·고성군 구만면 용와리)씨가 각각 수상을 했다. 또 허원태(두보식품 대표)씨가 감사패를 수상지구는 마산청실회가 최우수지구, 진해청실회가 우수지구, 우수홍실지구에 함안홍실회, 회원대회개최지구 고성청실회가 각각 수상했다.
고성 제인호가 유공회원으로 김영호씨가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청실회 이정수 총재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청실회가 앞으로 더욱 단결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자”면서 “이제 청실회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영국 고성청실회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공룡엑스포가 열리고 미국 FDA가 공인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서 공룡의 천국인 고성에서 사회단체 청실회 제32차 회원대회 및 제9회 청실효행상시상식을 개최하게 돼 고성청실회 회원 모두는 한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실회(회장 이현순) 회원들이 음식, 다과 등 2천여 명을 뒷바라지해 칭송을 받았다.
대회를 마친 청실회원들은 엑스포 행사장을 관람했다.
이날 교통체증이 심한 가운데 고성군과 고성경찰서의 행사지원 도움으로 엑스포 행사장까지 순조롭게 도착해 편리한 관람을 제공해 전국 회원들에게 고성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부모 봉양은 자식 된 당연한 도리”
청실효행상 수상자 이정열씨
고혈압과 뇌출혈로 쓰러져 병상에 누워 계신 모친을 지극 정성으로 모셔 청실회 효행상을 받은 이정열(54·구만면 용와리)씨.
그는 지난 98년 3월경 모친(강삼부)이 고혈압에다 뇌출혈로 쓰러져 좌측 상·하지가 마비되어 병상에 눕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후 이씨는 병원 치료를 받아 오고 있는 모친을 지극한 정성으로 봉행 해오고 있다.
지난 99년 8월 27일부로 지체 2급 장애인으로 판정돼 현재 혼자서는 거동을 하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존해 이동을 하고 있어 마을 사람들은 이씨를 효자라며 칭찬이 자자하다. 주민들은 이씨를 현시대의 진정한 효자란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씨는 구만초등학교를 졸업 후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 열심히 생활해 왔으나 IMF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실직을 당한 후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당시 3남4녀 중 미혼이던 이정열씨가 어머니를 줄곧 보살펴 오고 있다.
그는 현재 마을 행사 시에도 적극 나서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 마을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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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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