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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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은 이정도 크기로 자르고, 명태는 물기를 꼭 빼세요.” 고성군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다문화여성 추석음식 만들기’행사를 실시했다. 고성군 거주 다문화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산적, 생선전유어, 탕국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추석음식 만들기 행사는 9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3회에 걸쳐 실시된다. 12일 만들어 본 음식이외에도 송편, 나물, 잡채, 생선찜 등 추석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배우고 추석 준비를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봉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식자재의 이름을 하나하나 상세히 알려주고 만드는 순서도 자세히 가르쳤다. 참가자들도 유심히 귀를 기울이며 하나도 빠짐없이 잘 듣고 재미있어 했다. 음식 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모두 모여 직접 만든 추석음식을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에서 와 1년 8개월이 된 탓씨나씨는 “추석음식을 잘 못해 항상 시어머니께서 주로 하셨다”며 “이렇게 배워보니 재미있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베트남에서 온 3년 반 된 웬테이메이향씨는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어 보니 더 맛있다”며 “한국 음식과 문화를 많이 배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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