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육상경기장 8레인 천연잔디 성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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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지난 6일 동부도서관 다목적홀에서 동고성체육시설조성사업(1차분) 실시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사업위치는 회화면 배둔리 1336일원으로 전체는 7만8천여㎡이며 이번 실시설계는 1차분으로 3만4천여㎡ 부지에 대해 이뤄졌다.
1차분 실시설계에는 68m×105m축구장 1면, 육상경기장 400m×4레인, 농구경기장 2면이 계획됐다. 또한 테니스장 2면, 족구장 1면, 주차장 3곳, 또 주위경관과 잘 어울리는 광장과 어린이 놀이터가 예정되어 있다.
용역관계자는 운동장은 국제규격이며 1차분과 2차분 사이의 농로를 원할한 진입을 위해 3차로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건축비와 용지매수비를 제외한 순수 총공사비는 1차분이 27억원이며 전체분은 총 35억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민들은 토의시간을 통해 제대로 된 체육시설이 되려면 육상경기장이 8레인은 되어야 전지훈련선수들을 유치할 수 있고 라커룸과 샤워장 시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성 내 학교운동장을 예로 들어 우레탄이 늘어나 인조잔디가 들고 일어난다며 천연잔디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 지역이 홍수 때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므로 충분한 성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조경에 관해서는 매립한 곳이라 땅심이 약하고 해풍과 추위가 심한 곳이라 식재 시 나무 선택과 땅심을 돋굴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성군과 용역업체는 심도 있는 재검토를 약속하고 동고성체육시설 조성이라는 대의를 위해 주민들의 양보와 이해를 부탁했다.

동고성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2010년까지이며 지금까지 추진 경과로는 2008년 9월 중기지방재정계획이 반영됐고 10월 투·융자심사를 완료했으며 2009년 2월 공유재산 관리계획으로 승인됐다. 2011년 6월 고성군계획위원회에서 심의됐고 올해 1월 동고성체육시설조성사업(1차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4월 고성군계획시설(체육시설)결정(변경)이 고시됐다.
추후 계획으로는 2012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용역결과에  따라서 토지감정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총 사업비를 160억여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시설계가 완료되어야 정확한 사업비를 추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