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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죄송합니다”

조현명 부군수 의회월례회서 영오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합의서 서명 사과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9월 07일
ⓒ 고성신문

조현명 부군수가 영오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제3의 장소 물색 합의서에 이학렬 군수를 대리로 서명한데 대해

사과했다.
지난 5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중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관련 업무 보고를 하면서 지난달 24일 고성군과 영오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반대추진위원회간 제3의 부지 선정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군의원들은 일제히 주관사인 동고성농협이 불참한 가운데 행정과 주민이 긴급하게 합의서를 작성했느냐며 따지고 물었다.



송정현 의원은 “제3의 장소 물색은 가능하느냐”며 왜 하필 이학렬 군수가 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지난 25일 출판기념회를 열기 직전에 합의서를 작성한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또 “부군수가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지역현안에 대한 업무를 잘 모르면 공직생활 30년 이상 된 최양호 소장과 이성열 과장은 말리지는 못할 망정 같이 덩달아서 사인을 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동고성농협과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그동안 투자된 13억5천만원에 대한 손해배상은 사인을 한 조현명 부군수와 최양호 소장, 이성열 과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을석 의원은 “의원 생활 6년만에 이러한 엄청난 일은 처음이다. 지역구 의원들에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제멋대로 일을 저지르는 행정을 견제하지 못했다는 군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함께 ‘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세 사람은 공무원 생활 중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정도범 의원은 “이번 합의서 서명은 이학렬 군수 출판기념회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한 꼼수 아니냐?. 군수 개인 때문에 행정공신력이 땅에 떨어졌고, 의회기능 신뢰가 실추됐다. 간부공무원이 줄줄이 사인을 해대면 군민은 누굴 믿어야 하느냐?”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서 조현명 부군수는 “군수는 다른곳에 있었다. 제가 대리로 사인할 수밖에 없었다”며 “의원님들 죄송합니다. 큰 사안인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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